마포 3D-FAB(3D프린팅혁신성장센터)가 3D프린팅을 통한 아이디어 제품 사업화를 위한 ‘2021 언택트 3D프린팅 해커톤’을 개최해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는 과정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총 4일간의 해커톤 기간에 아이디어를 실제 3D출력물로 제작한 본선 진출팀 중 3개 팀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서울대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창업동아리 오월오일의 ‘독거노인을 위한 파스 탈부착 보조기기’가 차지했다.
이용준 오월오일 동아리 팀장은 "등에 파스를 붙이고 떼는 것이 불편하다고 느꼈다"며 "이런 불편함이 노인들에게는 더 클 것으로 생각해 고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해커톤을 통해 평소 아이디어로 구상했던 제품이 실제 사이즈로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어, 본격적 시장조사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우수상은 반려동물 재활 보호대 전문기업 포베오에게 돌아갔다. 서상우 포베오 대표는 "대형견을 위한 신제품 개발을 위해 금번 해커톤에 참여하게 됐다"며 "반려견의 다양한 신체 사이즈에 대응하기 위해 3D프린팅을 활용한 맞춤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 외 특별상을 수상한 산호인터내셔널의 아토피 방지를 위한 비타민샤워필터와 유일한 고등학생 참가자인 배민석 군의 반려동물 동반 휠체어가 주목을 끌었다.
3D-FAB 관계자는 "이번 비대면 해커톤을 통해 코로나19 방역대책도 준수하면서, 평소 아이디어 수준에 머무르던 사업 아이템을 4일 만에 3D출력물로 현실화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보다 신속한 사업성 검토를 할 수 있게 한 것이 성과다"라고 전했다.
3D-FAB은 3D프린팅 전문기술을 활용해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중소기업의 제품개발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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