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한 상품을 이미지로 찾아주는 패션AI를 보유한 NHN이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NHN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인공지능대상’에서 패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NHN은 이미지 AI, 비디오 AI, 음성 AI, 자연어 처리 AI, 데이터 애널리시스 AI, FDS AI 등 다양한 분야의 AI 기술을 연구해왔다. 회사는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사업적으로 활발히 응용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 소비자에게 필요한 요구사항을 분석해 서비스화 했다. 비주얼 검색, 안면인식, 문자인식(OCR), 음성인식, 음성합성 등의 기술을 NHN Cloud에 서비스 중이다.

박근한 NHN AI사업본부장(오른쪽)과 김영환 인공지능연구원 원장 / IT조선
박근한 NHN AI사업본부장(오른쪽)과 김영환 인공지능연구원 원장 / IT조선
인공지능대상을 수상한 NHN의 패션AI는 유사한 상품을 이미지로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패션AI는 이미 패션고, 브랜디 등에 적용해 실제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1 대한민국 인공지능대상 심사단은 NHN의 패션AI에 대해 기술 우수성을 인정하고, 향후 NHN의 AI사업으로 기대가 높은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박근한 NHN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AI사업본부장은 "우리가 개발한 기술이 이렇게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사람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AI 기술을 만드는 것은 NHN의 오래된 꿈이다. 이제 하나씩 실제화해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고, 아직은 완벽하지 않지만 계속해서 실생활에 사용되는 AI 기술을 하나씩 완성해 적용하고자 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 본부장은 "AI 기술을 원하는 누구나 쉽게 AI 개발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려는 것이 NHN AI와 NHN CLOUD의 목표다"고 말했다.

NHN은 NHN CLOUD의 AI 서비스 라인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기존 생체인식 수단으로 활용되던 지문인식보다 한 단계 더 진화된 안면인식 등 기술력을 확보하는데 매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NHN 안면인식 기술의 경우 KISA의 바이오인식시스템 시험인증에서 얼굴인식 에러율 0%를 기록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NHN은 향후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사업성을 가진 AI 기술 개발에 집중해 매출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NHN은 AI 연구를 위해 데이터센터 확보, AI 플랫폼 개발, 클라우드 AI 서비스 제공 등 3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AI 기술이 특정 회사나 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가성비 좋은 AI를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연구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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