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테크 기업 매드업이 메타의 ‘파트너 어워즈 2021(Partners Awards 2021)’에서 이노베이션 히어로·마케팅 API 부문에 선정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매드업이 메타 ‘파트너 어워즈 2021’ 이노베이션 히어로를 수상했다. / 매드업
매드업이 메타 ‘파트너 어워즈 2021’ 이노베이션 히어로를 수상했다. / 매드업
메타의 파트너 어워즈는 전 세계 페이스북·인스타그램 파트너 기업들을 대상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한 대행사를 선정하는 행사다. 매드업은 지난해 출시한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 ‘레버(LEVER)’를 비롯해 마케팅 API 관련 혁신적인 솔루션을 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노베이션 히어로 부문을 수상했다.

매드업의 레버는 AI 알고리즘과 전문 마케터로 구성된 휴먼 어드바이저가 결합한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이다.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광고 세팅이나 운영·보고서 등을 자동화해 제공하는 한편 전문가가 투입되어 가이드를 제공한다. 예산이 적거나 전문 인력이 부재한 스타트업이나 SMB(Small and Medium-sized Business) 업체들도 레버를 통해 디지털 마케팅의 시작 단계부터 전문 광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올해 매드업은 레버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술 평가 우수 기업 T-4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레버는 페이스북의 마케팅 API를 광고성과 분석을 위해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사한 소재를 결합해 소재별 성과를 비교하는 소재 리포트 기능 및 연령·성별·기기·지면 데이터 분석을 통한 타게팅 전략에도 활용하고 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내 광고 운영과 소재 관리 및 제작 프로세스 측면에서 마케터의 업무 효율 향상에도 사용된다.

한편, 레버를 통해 페이스북 마케팅 API를 활용해 성공한 사례로 ‘오그래몰’이 있다. 주력 제품인 시리얼 광고를 알고리즘 변수를 활용한 최적화 작업으로 운영해 ROAS(광고비 대비 매출액)를 목표 수치인 500% 이상으로 개선시켰다.

이동호 매드업 공동 대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매드업의 핵심 채널인 만큼 광고주에게 향상된 분석 결과를 전달하고 내부 마케팅 전문 인력의 업무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도 메타와 협력해 마케팅 API를 다각도로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