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완성차 시장에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으로 개방성과 확장성을 꼽았다. 완성차 시장 내에서 반도체와 지능형 솔루션의 중요도가 상승하고 있는 만큼, 완성차와 같은 눈높이에서 디지털 전환과 첨단 차량 기술을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퀄컴은 현재 완성차 시장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BMW와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CES 2022를 통해 볼보자동차와 혼다 그룹과의 협력도 공식화했다.
또한 퀄컴은 자율주행차 시대에 맞춰 컴퓨터 비전 소프트웨어 솔루션인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에 개방형 자율주행 개발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라이드 비전시스템’을 신규 추가한다. 2021년 인수한 비오니어의 자율주행 사업부 어라이벌의 기술과 4㎜ 공정기술을 결합해 완성차 기업과 1차 협력사 등이 다양한 컴퓨팅 기능을 완성차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는 자동차 내 ▲인포테인먼트 ▲컴퓨터 비전 ▲고성능컴퓨팅 ▲다중 센서 처리▲헤드업 디스플레이▲클라우드 등 다양한 통합형 기능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퀄컴은 현재 최신버전인 4세대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를 2021년 1월 출시한 바 있다. 4세대의 경우 캐딜락의 전기차인 리릭에 적용돼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콕핏은 자동차 내부의 조종성과 조수석을 비롯해 대시보드 등 주행과 조작을 수행하는 조종석 공간을 말한다. 최근 각광받는 디지털 콕핏은 운전자와 자동차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며 인포테인먼트부터 운전자주행보조시스템(ADAS) 등 복합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되고 있다.
아몬 CEO는 "완성차 시장에서 기술 자산은 매우 중요해지고 있고 더 디지털화 되며 또 클라우드와 연결되는 등 지능적으로 변했"며 "특히 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완성차 기업은 과거와 비교해 기술 기업과 더 직접적인 관계를 만들고 있으며, 퀄컴은 수평적인 접근 방식과 프로젝트별 부품을 제공함으로써 완성차 기업의 이런 요구를 충족시켜왔다"고 설명했다.
아몬 CEO는 "스냅드래곤 라이드 비전시스템은 퀄컴에서 추구하는 기술 로드맵 단일화의 좋은 예시다"며 "그래픽 처리와 AI 프로세싱, 멀티미디어 카메라 센서 등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활용하고 이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솔루션을 현재 협력하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나 르노 외에도 폴스타와 볼보, 혼다에도 공급한다고 밝혔다. 폴스타의 SUV 전기차인 폴스타3와 볼보에서 향후 출시될 신규 전기차에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플랫폼 기반의 인포테인먼트가 탑재된다. 이외에도 완성차 산업내 주요 브랜드와 지속적으로 협업을 확장하고 차세대 차량의 디지털 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혼다와의 협력은 스냅드래곤 디지털 콕핏에 기반해 운전자에게 인포테인먼트를 포함해 다양한 프리미엄 실내기능과 조종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진다. 2022년 하반기에서 2023년 안에 미국에서 혼다 플랫폼이라는 이름으로 상용화될 예정이다.
아몬 CEO는 "폴스타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폴스타3와 볼보의 신규전기차에서 스냅드래곤 칩을 활용한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실현하겠다"며 "혼다에도 스냅드래곤 디지털 콕핏을 탑재하고, 2022년 하반기에서 2023년 안에 미국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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