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메타는 메타버스 기반 가상 부동산 NFT 서비스 플랫폼 오픈메타시티를 통해 분양한 서울시의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2880:1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메타버스 기반 가상 부동산 NFT 서비스 플랫폼 오픈메타시티 / 오픈메타
메타버스 기반 가상 부동산 NFT 서비스 플랫폼 오픈메타시티 / 오픈메타
오픈메타시티에서는 용산구의 청약과 당첨을 시작으로 동작구까지의 청약을 진행했고, 지난 8일에 동작구 지역의 아파트 81개 단지, 약 1만4000세대에 대한 당첨자 발표가 있었다. 현재 진행 중인 동대문구의 청약은 22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가상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의 인기 아파트 시세가 반영되어 용산구 한남동 현대하이페리온의 경우 약 2000:1, 한남더힐의 경우 약 1000:1로 높아졌던 경쟁률이 동작구로 이어지면서 이수자이 주상복합의 경우 약 2880:1까지 치솟아, NFT 카드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2030세대들은 현실에서 구입이 어려운 가격의 서울 내 아파트들을 가상세계에서 청약을 통해 획득하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업체는 디지털화된 물건에 대한 가치 부여에 거부감이 없는 2030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박희종 오픈메타 대표는 "오픈메타시티는 아파트를 청약하고, 분양받고, 등기하고, 매매하는 등의 일련의 부동산 관련 경험을 메타버스로 제공하고 있으며, 분양받은 아파트를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등기할 수 있고, 소유한 NFT를 부동산 매매처럼 마켓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오픈메타시티의 용산구 흥행을 기점으로 동작구, 동대문구 등 서울의 전지역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에 있다"라고 전했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