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는 지난 3월 17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메타손흥민’이라는 태그와 함께 영상 한 편을 올렸다. 그는 영상을 통해 자신의 첫 번째 NFT 컬렉션 감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이미 2021년 11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NFT 컬렉션에 대해 언급한 이후 처음으로 관련된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이 찰칵 세리머니를 모티브로 탄생한 자신의 첫 번째 NFT 컬렉션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을 올렸다. / 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이 찰칵 세리머니를 모티브로 탄생한 자신의 첫 번째 NFT 컬렉션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을 올렸다. / 손흥민 인스타그램
영상 속 손흥민 선수는 자신의 NFT 컬렉션이 도착했다며 해당 컬렉션에는 자신과 관련된 여러 가지 상징적인 요소를 결합한 1만800개의 NFT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영상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찰칵 세리머니 포즈와 그의 NFT가 오버랩 되면서 마무리됐다. 손흥민 선수의 NFT가 그의 찰칵 세리머니를 모티브로 디자인됐다는 것을 알리는 대목이다.

손흥민 선수가 영상 속에서 설명하는 NFT 컬렉션의 정식 명칭은 ‘메타 손흥민(META SON HEUNG-MIN)’이다. 메타 손흥민 NFT 컬렉션은 지난해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NFTSTAR와 손흥민이 독점 계약을 맺으면서 탄생했다. 손흥민과 손잡은 NFTSTAR는 팬덤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팬과 스타의 소통 공간을 메타버스 속에서 구현하고자 한다.

NFTSTAR는 현재 팬덤 세계관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며, 이름만 들어도 모두 알만한 슈퍼스타들과 독점 계약을 맺었다. NFL 축구 스타 크리스티안 맥카프리, 포르투갈 축구 스타 루이스 피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 스타 손흥민, NBA 농구 스타 지아니스 아데토쿤보 선수 등이 이에 포함된다. 기존의 스포츠 스타 이외에도 다양한 업계의 스타들과 손잡고 다양성을 더하리라는 것이 관계자 측의 설명이다.

한편 한국 커뮤니티 상대로 진행된 AMA 내용에 따르면 메타 손흥민 NFT 컬렉션은 4월 즈음에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계약이 완료된 스타들 중에서 NFT 판매가 완료된 컬렉션은 루이스 피구가 유일하다.

하지만 루이스 피구 NFT 컬렉션의 경우 사용자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암호화폐가 아닌 현물로 결제해 구매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향후 NFTSTAR의 세계관 전반에서 중심이 될 NFT는 메타 손흥민 NFT 컬렉션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글로벌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하는 대장정에 손흥민 선수를 선두주자로 삼아 첫발을 내딛게 됐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