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5000만달러(606억5000만원) 규모의 협력업체 직원 개발 기금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기금은 협력업체 직원 교육과 능력 계발 기회를 확대하는 데 쓰인다. 국제노동기구(ILO) 전자제품 업계 노동자의 권리 교육도 지원한다.

애플 여의도 매장 전경 / IT조선 DB
애플 여의도 매장 전경 / IT조선 DB
미국과 중국, 인도, 베트남 직원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세계 협력사 직원을 위한 교육과 강좌를 개설해 2023년까지 10만명 넘는 협력사 직원이 학습 기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노동권 전문가, 단체, UN 기구와 다양한 신규, 확장 파트너십도 진행한다.

사라 챈들러 애플 환경 및 공급망 혁신 담당 시니어 디렉터는 "애플은 당사가 하는 모든 일에 있어 사람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진보를 가속화하면서 공급망 내 직원을 위해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새로운 약속을 발표하게 돼 뿌듯하다"며 "애플은 사람과 환경을 지원하는 새로운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애플은 제16차 애플 공급망에 속한 사람과 환경 경과 보고서도 발표했다. 애플 공급사가 어떻게 공급망에서 모든 노동자를 지원하며 에너지를 청정 에너지로 전환하는지 등과 관련한 정보를 담았다. 최신 기술에 어떻게 투자하는지 등 내용도 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