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등 삼성 금융 5개사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지향적 이미지 형성을 위해 삼성 금융사 공동브랜드(BI)를 출범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의 새로운 금융 공동브랜드는 ‘삼성(Sansung)’ 표기 아래에 금융 협업을 의미하는 ‘파이낸셜 네트웍스(Financial Networks)’를 함께 표기했다. 금융사 간의 시너지와 전문성을 높이고 금융 생태계 확장 비전과 의지를 표현한 것.

삼성 상징인 파란색으로 표현된 서체는 삼성 전용 서체를 사용해 젊고 유연한 이미지를 형상화 했다. 중간선은 고객에게 끊임없이 기회를 제공하며 새로운 금융의 길을 그려 나간다는 의미를 표현했다.

삼성 금융사들은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 초 출생)를 중심으로 새로운 브랜드 전략에 대한 니즈가 맞물리면서 지난해 말부터 공동 BI 개발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각사별로 혼용 사용하던 CI들을 금융BI에 맞춰 개편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별 옥외 간판과 명함, 홈페이지 등과 각 사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는 하위 브랜드와 자회사들에 대한 개편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 금융사들은 이번 금융BI 출범을 통해 삼성 금융 통합플랫폼 ‘모니모’를 비롯한 추후 삼성금융 협업물 등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모니모는 오는 15일 출시 예정이다.

삼성 금융 관계자는 "업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생존을 위한 경쟁과 협력이 일상화되고 있다"며 "미래를 고민해 온 삼성도 이번 금융사간 협업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민아 기자 j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