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은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업의 환경·책임·지배구조(ESG) 경영과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20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메타버스 ESG 콘퍼런스’에 참석해 "코로나19 이후 시대 ICT 중심 디지털 전환과 ESG 경영이 세계 경제와 우리 일상을 회복시킬 희망의 수단이자 기업의 지속가능성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IT조선은 20일 ‘디지털트윈 시대의 환경·책임·지배구조’라는 주제로 ‘2022 메타버스 ESG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IT조선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서강대학교가 후원한 행사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 IT조선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 IT조선
임 장관은 "글로벌 기업 중심의 독점을 깨고 창의적 소비자가 가상경제를 주도할 수 있는 기회의 땅, 디지털 신대륙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러한 경제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플랫폼 개발, 개발자와 창작자 양성, 전문기업 육성, 법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담은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을 1월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세대가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참여형 사회혁신센터를 만들고자 한다"며 "시민참여형 메타버스, 혁신적 의료지원 , 안전한 근로환경, 재난 대응 및 탄소저감, 정보격차 해소와 윤리강화 등 5대 분야 공동체 가치실현 위한 서비스 개발 및 수요 창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임 장관은 최근 지속가능 경영이 세계 경제의 주요 화두임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 래리 핑크는 2020년 1월 전 세계 기업인에게 보낸 메일에서 ‘앞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투자결정의 기준으로 삼겟다’선언하며 반향을 일으켰다"며 "디지털 신기술로 새로운 가치 창출하며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적 문제해결에 동참해 올바르고 투명하게 경영하는 기업이 앞으로 살아남을수 잇단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앞서 말한 정부의 메타버스 정책과 기업의 ESG경영 전략 일맥상통한다"며 "세계적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간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그 기반에서 성공적인 ESG경영 싹 틔울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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