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OS는 인천국제공항이 원격접속 단말의 운영체제(OS)로 티맥스 구름을 택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은 4월 일부 단말기에 보안을 강화해 사무실 밖에서도 무선으로 업무를 할 수 있는 원격접속 환경을 시범 운영했다. 원격접속 단말기에는 국정원 보안지침에 따라 선행 인증이 가능한 개방형 OS를 도입했다.

티맥스(Tmax) 구름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의 보안 프레임워크를 탑재한 개방형 OS로, VPN 선행 인증 지원 등 정부의 보안 지침을 준수한다. Tmax구름은 신뢰 부팅∙실행파일 보호∙운영체제 보호∙브라우저 보호 등의 보안 기능을 지녔다. 또 단말기 중앙 관리와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중앙관리서버 솔루션 'GPMS'를 함께 제공한다.

Tmax구름의 풀디스크 암호화 기능은 도난이나 분실에 의한 사고가 일어나더라도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하기 때문에 자료 유출의 위험요소를 차단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주요한 국가보안시설인 만큼 국가보안 요구사항을 준수해, 랜섬웨어와 같은 악성코드 유입 차단 등의 정보보안 수준을 더 높였다.

인천국제공항 관계자는 "스마트워크를 구현하기 위해 유선으로 인한 불편함은 해소하면서 보안성은 더욱 높여 갈 것이다"며 "무선 업무 전환 가능성을 시범운영을 통해 검증했다"고 말했다.

허희도 티맥스오에스 대표는 "인천국제공항의 무선 업무 환경 보안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개방형 OS를 필두로 보안이 확보된 IT 환경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레퍼런스를 만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