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를 실은 팔콘-9 발사체가 5일 오전 8시8분 미 우주군기지 케이프커네버럴 우주군기지 40번 발사장에서 발사됐다.

5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 따르면 다누리는 오전 8시48분경 팰컨-9과 완전히 분리됐다. 앞서 2단과 분리된 재활용 로켓인 팰컨-9 1단은 지상에 착륙했다.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를 실은 팔콘-9 발사체 발사 모습. / 공동취재기자단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를 실은 팔콘-9 발사체 발사 모습. / 공동취재기자단
팰컨-9은 발사 후 연료를 소진하며 다누리를 우주공간으로 올려놓았다. 지상에서 1656㎞ 떨어진 지점이다.

다누리가 ‘탄도형 달 전이방식’ 궤적에 계획대로 진입했는지에 대한 판단은 오전 10~11시경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누리가 발사부터 올해 말 목표 궤도 안착 등 항행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한국은 러시아,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에 이어 달 탐사를 하는 세계 7번째 나라가 된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