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서울시 소재 바이오·의료 (예비)창업기업 재직자 및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2022년 제2차 의료기기 RA(규제과학) 전문가 양성 과정’ 교육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의료기기 RA(규제과학) 전문가는 의료기기 임상, 품질관리(GMP), 인·허가, 국제 기준·규격, 해외 규정 등 의료기기 관련 규정 전반에 대한 지식을 갖춘 전문가를 뜻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진흥원이 서울시로부터 위탁·운영하는 바이오의료 창업 플랫폼이다. 창업기업의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2019년부터 규제과학, 임상기초 분야의 전문교육, 비즈니스 실무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9월 13일을 시작으로 10월 12일까지 총 5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시판 전 인허가 ▲품질관리 ▲임상시험 ▲해외인허가 ▲사후관리 주제로 진행된다. 업무를 병행해야 하는 재직자의 기업 상황을 고려해 주2회(회당 4시간)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의료기기 RA 전문 교육기관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에 진흥원이 위탁 운영해 본 교육 수료생에게는 ‘의료기기 규제과학(RA) 전문가 2급 국가공인 자격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진흥원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의료기기 규제과학 전문 교육 수료생 359명을 배출했다"며 "이번 교육은 케이메디허브를 통해 전문가 교육으로 운영돼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