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사상 첫 분기 매출 1000억달러 돌파

2021-01-28     하순명 기자

애플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씨넷, 더버지 등이 27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 4분기 매출은 1114억달러(약 123조970억원)로 주당 수익은 1.68달러(약 1850원)다.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이 탑재된 애플 아이폰12 / 애플
해당 실적은 2020년 마지막 분기와 연말 쇼핑 기간을 포함한 것으로 아이폰12 , 아이폰12 미니 , 아이폰12 프로 및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판매 실적이 호재로 작용했다.

아이폰 매출은 650억달러(약 71조8250억 원)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아이패드 판매량은 41%, 맥 판매량은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팀 쿡 CEO는 투자자들과의 실적 상담에서 "애플은 분기 동안 전 세계적으로 16억5000만대의 기기를 판매했다. 아이폰은 그중 10억대 이상을 차지했다"며 "에어팟/에어팟 프로 및 애플워치는 웨어러블 부문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말했다.

애플은 하드웨어를 구매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정기적인 수익을 얻는 방법으로 애플뮤직, 애플아케이드, 애플TV플러스, 애플뉴스플러스 등과 함께 최신 유료 구독 서비스인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Apple Fitness Plus)를 출시했다. 전체 서비스 부문 매출은 24% 증가했다.

애플 경영진의 변화도 계속된다. 최근 애플은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부사장 댄 리치오(Dan Riccio)가 새 프로젝트를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그의 자리는 맥프로, 아이패드 프로, M1 맥과 같은 우수한 제품을 공개적으로 소개했던 존 터누스(John Ternus)가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