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9월 25일, 후지필름은 포토키나 2006에서 S5 PRO를 발표했다.

기존 후지필름의 Sx PRO시리즈가 니콘 F80을 모델로 했던것에 비해 S5 PRO는 니콘 D200을 기본 모델로 한다. 외형상 모델명을 제외하고는 거의 완전히 동일하다고 할 정도. 디자인이 동일한 만큼 방진방습, 3D 매트릭스II측광, 0.94x의 뷰파인더, CAM1000 AF모듈, 1/8000초 최대 셔터스피드, 1/250초 동조속도 등 거의 대부분의 기계적 성능 또한 D200과 동일하다. 단, 이미지센서와 이미지처리엔진의 차이로 연사속도는 초당 3장을 지원한다.

이미지센서는 새롭게 개발된 SuperCCD SR II 센서가 사용됐다. 기존 후지필름 DSLR의 CCD와 같이 S픽셀과 R픽셀의 두가지 포토다이오드가 빛을 받아들이는 방식이다. S픽셀이 617만화소, R픽셀이 617만화소를 각각 받아들여 총 1234만화소를 구현한다. 일부 유저들은 억지로 이미지 크기를 뻥튀기 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반론을 내세우지만, 실제 800~1000만화소의 화질을 보여준다는 것이 중론이다.

S5 PRO는 새로운 이미지처리엔진 'RP(Real Photo) Processor Pro'를 탑재해 ISO 3200에서 저노이즈를 실현했다. 기존 파인픽스 F10, F11, F30 등이 보여줬던 후지필름의 고감도 저노이즈 기술를 감안하면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이다. 감도는 ISO100~3200까지 조정할 수 있다.

기존 후지필름 DSLR들이 자랑하는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도 F1, F1a, F1b, F1c, F2의 5개로 늘어났으며, DR(다이내믹레이지) 역시 Auto, 100% (Std), 130%, 170%, 230% (W1), 300%, 400% (W2)의 6단계 조절이 가능하다.

이밖에 최근 후지필름 기종들에 탑재되고 있는 얼짱나비 기능을 채용하여 촬영된 사진에서 10개의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해 포커스를 맞춘다. 메모리는 기존 기종들과 다르게 CF메모리카드만을 지원한다.

기존 후지필름 DSLR 사용자들 중 일부는, 화소수 증가가 없었다, 세로그립 일체형이 아니다, D200과 거의 동일해 독창적이지 않다는 점 등이 불만이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기존 후지필름 DSLR에서는 볼 수 없었던 D200의 뛰어난 기계적성능과 후지필름의 이미지처리 노하우가 더해져 최고의 DSLR이 탄생했다는 의견도 점차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후지필름 S5 pro 요약 사양>

- 이미지센서 : Fujifilm SuperCCD SR II  (23 x 15.5mm). 35mm대비 1.5배 화각지원.
- 화소수 : 1234만화소(S픽셀 : 617만화소 / R픽셀 : 617만화소)
- 이미지포맷 : JPEG(파인/노멀), JPEG+RAW, RAW(S픽셀만 사용), RAW(S+R픽셀 전부 사용)
- 렌즈마운트 : 니콘 F마운트
- 바디재질 : 마그네슘합금
- 방진방습 : 지원
- LCD : 2.5" 액정화면 (235,000화소) 
- 셔터속도 : 30초~1/8000초. (동조속도 : 1/250)
- 감도 : ISO100~3200
- 초점 : 11점
- 연사 : 초당 3장
- 측광방식 : 3D 컬러 매트릭스 측광 II / 중앙부중점 / 스팟(중앙 3mm 원)
-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 : F1, F1a, F1b, F1c, F2
- 다 이내믹레인지 : Auto, 100% (Std), 130%, 170%, 230% (W1), 300%, 400% (W2)
- 저장매체 : CF 메모리카드 I/II
- 크기 : 170x113x74mm
 

 

<관련사이트 & 이미지출처>
http://www.dpreview.com/news/0609/06092502fujifilms5pro.asp 

http://dc.watch.impress.co.jp/cda/dslr/2006/09/25/4683.html

 

다나와 유재석 기자 / heyju@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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