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뇌졸중으로 인한 시야장애를 개선하는 디지털치료기기 ‘비비드 브레인(VIVID Brain)’의 상용화에 성공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서울아산병원과 뉴냅스 연구진이 개발한 비비드 브레인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제3호 디지털 치료기기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성과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시야장애를 개선하는 디지털치료기기를 세계 최초로(First-in-Class) 상용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치료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뇌졸중은 인구 고령화로
카카오헬스케어는 글로벌 푸드케어&케이터링 아워홈과 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 헬스케어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판교 카카오헬스케어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이사와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양사는 카카오헬스케어가 보유한 AI 기반 스마트 혈당 관리 기술 역량과 글로벌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아워홈의 2만여개 영양식단 관련 R&D 원천 기술 및 데이터를 결합해 맞춤형 영양 관리 서비스 등 초개인화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혈당 관리
정부가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설치와 의과대학 별 ‘자율 증원’ 등 의사들과 대화하기 위한 카드를 한 장씩 꺼내고 있지만 의료계는 ‘원점 재검토’ 외 모든 것을 거부하겠다고 밝히며 갈등 관계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의료계는 이번 주 안에 정부가 결단을 내려야 무너진 의료체계를 다시 복구할 수 있다며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지만, 관련 당국은 원점 재검토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어 양측의 대화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과 관련한 쟁점을 논의하는 의료개혁특위가 25일
치아복구 솔루션 ‘미니쉬’를 공급하는 의료테크 기업 미니쉬테크놀로지는 국내 반도체 로봇 판매 1위 기업인 로봇앤드디자인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누적 투자 유치금액은 150억원이다.이번 투자는 지난해 10월 ‘덴탈 분야 포괄적 업무 협약’을 맺고 협력 수준을 높이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양 사는 반도체 공정에 적용되는 수준의 초정밀 로봇 기술을 적용한 ‘미니쉬 전용 밀링 머신’을 상품화했다. 정밀도를 개선을 위해 치아 복구 솔루션인 ‘미니쉬’의 임상데이터를 활용됐다.미국 시장 진출도 속도를 낸다. ‘자
삼성서울병원은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가 주관하는 데이터 분석모델( AMAM) 평가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7단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AMAM은 HIMSS가 제시하는 데이터 분석 시스템 성숙도를 평가하는 제도로,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8월 6단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7단계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데이터를 활용해 얻은 효과와 환자 치료 여정을 변화시킨 임상 사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이번 평가에서 삼성서울병원은 데이터 분석 시스템이 다양한 임상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적용되고 있음을 보였다.특히 인공
헬스케어 산업 영역이 치료분야를 넘어 병을 조기에 발견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화하면서,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질병 조기 진단 디지털 솔루션이 각광받고 있다.이 중 종양의 경우 선제적 발견 시 완치율을 크게 높기 때문에 국가 보건의료비 절약과 동시에 국민의 기대수면 증대 등 범국가적 이점이 많아 정부도 막대한 투자를 통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CT·MRI 등 기존 진단영역을 대체할 조기 진단 디지털 솔루션 기술 사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암 조기 진단을 통한 국
전국 의과대학 학장들이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동결하고 향후 의료계와의 협의체에서 의료 인력 수급을 결정하자고 정부에 제안했다.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21일 "전공의와 학생들의 복귀, 2025학년도 입학 전형 일정을 고려해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은 동결해 주시기 바란다"고 제안했다.이어 "2026학년도 이후 입학정원의 과학적 산출과 향후 의료 인력 수급을 결정할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의료계와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의료 인력 수급을) 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5월 1일부터 코로나19와 관련한 감염병 재난 위기단계가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 조정된다.그간 감염병 취약 시설에서 아직까지 의무화가 유지되던 마스크 착용도 전면 해제되면서 2020년 1월 20일 한국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4년 3개월만에 진정한 엔데믹 시대가 시작된다.질병관리청은 19일 오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열고 5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관심’으로 낮추고, 방역조치에 대한 법적 의무를 모두 해제해 자율적 방역 실천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코로나19
연세암병원은 MAP3K3 단백질을 억제하면 항암제에 내성을 유발하는 단백질 YAP의 발현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 유방암과 흑색종 항암제 내성도 줄어든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김민환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를 비롯해 유원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박사, 김상겸 병리학교실 교수, 김준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 박상현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진행했다.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실험분자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최신 호에 실렸다.여러 암종에 존재하는 YAP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 사무처와 18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제1차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WHO WPRO) 보건 혁신기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를 주최한 세계보건기구 산하 서태평양 지역 사무처는 30여개 회원국으로 구성됐으며, 서태평양지역의 건강 증진을 위한 공중보건 체계 구축, 전염병 대응, 만성질환 예방, 보건안보 위험 대응 등 역할을 수행하는 국제기구이다.이번 국제회의는 일본 의료연구개발기구,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 중국 베이징대학교 등 7개 국가, 17개 기
오스템임플란트는 X-ray 기기인 ‘N1’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60년 역사를 이어온 독일의 유서 깊은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 iF, 미국 IDEA와 함께 글로벌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수상작 N1은 치과 내 진료 공간 어디서든 간편하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포터블 타입 X-ray 기기다. 다양한 환경에서 자유롭고 쾌적한 진료를 실현하기 위한 무선 X-Ray 장비인 만큼, 디자인 또한 휴대성과 기동성에 초점을 맞췄다.실제로 N
라이프시맨틱스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인 송승재 대표이사가 단독으로 참여한다.송승재 대표는 증자를 통해 총 99만7507주의 주식을 추가로 취득하게 됐으며 새롭게 취득한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 된다. 주당 발행가격은 2005원으로 이는 유상증자 발행가액 산출을 위한 기준주가 1914원대비 4.8% 할증된 가격이다.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최대주주의 유상증자 참여를 시작으로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수단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특히 지난 3월 최대주주 보유 물
정부가 총선 이후에도 의대증원 등 정부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도 의료개혁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정부는 대통령이 주장한 ‘사회적 협의체’ 구성을 구체화하는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공론화 특별위원회’에는 거리를 두면서 대화를 통해 갈등을 풀어갈 수 있다는 입장을 강조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6일 국무회의를 주제하고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과 의료개혁은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의료개혁에 대한 대통령 입장에 변화가 있을 것이
휴온스그룹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온스메디텍이 남성의학 영역 필러 시장의 경쟁력을 높인다.휴온스메디텍은 최근 디지털 자동주사기 전문기업 메디허브와 ‘아이젝 유로(i-JECT URO)’ 출시에 따른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아이젝 유로는 필러 주입과 국소 마취를 함께 시술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 휴온스메디텍은 이번 협약으로 아이젝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게 됐다.아이젝은 남성 음경확대용 필러인 더블로필에 시린지를 장착해 전동식으로 정속, 정압으로 주입하는 기능과 호환되는 5cc 일회용 주사기를 활용해 마취 주사
루닛은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의 주주총회가 지난 12일에 개최됐으며, 루닛에 의한 피인수 안건이 찬성 96.92%로 통과됐다고 15일 밝혔다.뉴질랜드 고등법원은 3월 루닛의 볼파라 인수 계획안에 대해 승인한 바 있으며, 이번 주주총회 결과에 대한 정당성 등을 2차로 확인하는 형식적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후 5월 중 기존 볼파라 주주들에게 주당 1.15 호주달러(AUD)의 인수 대금을 지급하면 인수 절차는 마무리된다.이번 볼파라 주주총회의 의결에 따라, 호주 주식 시장에 상장돼 있는 볼파라 주식은 5월 4일부터 거래 정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을 발표,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5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산업 전반에 걸쳐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보건산업 분야에서도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 +3.6%)이 남성(+2.6%)보다 높게 나타났다.특히 제약산업 분야의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4.2%)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의료기기산업 및 의료서비스 분야는 남성 종사자 수 증가율(+2.9%)이 상대적으로 높았다.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진 연령층은 60세
미니쉬테크놀로지는 하노이 빈멕국제종합병원과 치아복구 솔루션인 ‘미니쉬’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미니쉬테크놀로지는 미니쉬를 활용한 치료, 기공, 운영 노하우 등을 제공하고 인력을 파견해 현지 의료진을 교육할 예정이다.빈멕국제종합병원은 손상된 치아를 원래 치아처럼 복구하는 미니쉬를 활용해 앞니부터 어금니까지 모든 치아를 치료하는 진료항목을 신설한다.빈멕국제종합병원은 베트남의 삼성이라 불리는 빈그룹에서 의료사업을 담당하는 빈멕 헬스케어 시스템 소속 종합병원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미니쉬를 도입해 고급 치과 수
라이프시맨틱스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검증하는 의료AI의 유효성 평가를 위한 임상 시험에 돌입한다.라이프시맨틱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심혈관 위험(고혈압 합병증) 평가 AI’ 소프트웨어 확증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9일 밝혔다.이번 임상시험은 성인 고혈압 환자의 혈압 측정 데이터를 활용하는 후향적 분석 연구 방식으로 진행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혈압 세부 데이터를 분석해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중 심장 및 뇌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판단하고, 임상시험용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로서의 유효성 평가와 우월성을 검증하게 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 노보 노디스크, 노보 홀딩스와 함께 4일부터 5일까지 양재 엘타워에서 ‘노보 노디스크 파트너링 데이(Novo Nordisk Partnering DayTM- Korea 2024)’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노보 노디스크 파트너링 데이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게 심장대사질환 분야의 혁신 성공 사례, 사업개발(BD) 전문가와 투자자의 사업개발 전략에 대해 공유하고, 나아가 우수한 역량을 갖춘 국내 기업을 발굴하고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우선 4일에는 ▲개회식 ▲심포지엄 ▲
의대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단체행동이 두 달 가까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가 이번 주 분열돼 있던 목소리의 통일안을 내놓을 예정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매번 공격적인 태도만 보이던 의료계에 변화가 감지되자 정부도 숫자에 매몰되지 않는 유연한 입장으로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면서, 추후 의정(醫政) 갈등을 해결할 희망이 생길지 여부가 주목된다.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주 안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등과 함께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