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시장 빼앗으러 왔단다~!!"...인텔 듀얼 코어 셀러론 콘로 'E1200' 조용한 출시

바로 며칠 전 45nm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해 큰 화제를 모았던 인텔에서 이번에는 보급형 CPU 시장을 겨냥해 듀얼 코어 셀러론 콘로 'E1200'을 출시해 다시금 경쟁의 고삐를 바싹 조이고 있다.

이번 셀러론 듀얼 코어 'E1200'은 작년 6월 싱글 코어 기반의 셀러론 콘로 'L-400' 시리즈로 이슈를 모은지 7개월만에 출시되는 제품이다. 현재 보급형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는 '브리즈번' 시리즈와 함께 보급형 시장의 치열한 자리다툼을 할 것으로 보인다.

65nm 공정으로 제작된 셀러론 듀얼 코어 콘로 'E1200'은 1.6GHz의 동작 속도를 가지고 있으며, 800MHz의 시스템 버스와 512KB의 L2 캐쉬 메모리를 보유하고 65W의 소비 전력으로 동작한다.

또한 초기 출시 가격이 다나와 최저가 기준 5만원 중반대로 책정돼 있으며, 이로써 6만원 초반대 가격의 듀얼코어 펜티엄 콘로 'E2140'에 비해 비교적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L2 캐쉬의 용량이 이보다 낮은 512KB라는 단점 때문에 오히려 가격대비 성능면에 있어서는 이보다 좋은 평가를 받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과연 보급형 시장의 탈환을 위해 인텔에서 새해 첫 보급형 제품으로 출시한 'E1200'이 치열한 경쟁율을 보이는 엔트리급 시장에서 AMD의 기세를 꺾는 선봉장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흥미롭게 지켜볼 부분이다.

 

다나와 홍진욱 기자 honga@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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