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가 3D SNS '미니라이프(http://minilife.cyworld.com)'를 8일 오후 공식 오픈한다.

'미니라이프'는 미니홈피를 통해 접속하는 3D 가상현실 커뮤니티로, 이용자들은 각자 주어진 3D 아바타와 3차원 공간을 꾸며 저마다의 개성을 뽐낼 수 있다. 또한 타인의 '미니라이프' 공간을 방문해 구경하거나, 미니라이프 속에서 말풍선을 이용해 실시간 대화, 그룹 파티 등 다양한 상호 활동을 할 수 있다.  

오픈과 함께 총 650종에 달하는 3D 디지털 아이템들이 새롭게 제공된다. 건축물 아이템 같은 경우, 도토리 15개(1,500원) 정도로 구입해서 3년간 이용할 수 있으며, 아바타를 꾸미기 위한 의상, 패션소품 등은 도토리 1개(100원)부터 다양한 아이템들이 제공된다.   

지난 5월 말부터 실시되었던 비공개 시범서비스에서는 다양한 이용행태를 볼 수 있었다.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자신이 꿈꾸었던 이상적인 정원과 내부 인테리어를 3D 공간상에 적용해보는 경우가 많았다. 연인끼리 함께 집을 꾸미고 가상 결혼생활을 즐기거나, 까페나 와인바와 같이 공간을 꾸며놓고, 주인과 손님 역할놀이를 하는 경우 등 색다른 이용행태도 눈에 띄었다.  

3차원 서비스의 특성을 활용한 특이한 놀이들도 등장했다. 정교한 마우스 조작을 통해 공중에 집을 지어놓거나, 분수대의 벽을 뚫고 들어가 앉아서 아바타의 머리만 내놓고 목욕탕 분위기를 만드는 이용자도 있었다.

이번 서비스 오픈에 이어 올연말 선보일 계획으로 준비중인 시즌 2에서는 미니라이프가 추구하는 새로운 자아, 관계, 소통의 가치가 더욱 강화, 확대될 예정이다. 아바타 프로필 강화, 지수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들이 또 하나의 자아를 보다 디테일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아바타를 통한 마시기, 먹기, 각종 반응 애니메이션 등을 추가해 재미요소도 더할 계획이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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