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시작될 스폰지하우스만의 특별한 도쿄행 영화여행 ‘사랑해, 도쿄’ 예매가 오픈됐다. 이번 스폰지하우스의 기획전은 일본 영화계의 거장이자 세계적 감독인 구로사와 기요시의 신작 <도쿄 소나타>의 3월 19일 개봉과 맞물려 더욱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사랑해 도쿄’의 상영작은 총 9편으로 모두 도쿄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오다리기 죠의 도쿄타워> <도쿄타워> <박사가 사랑한 수식> <구구는 고양이다> <텐텐> <올웨이즈 3번가의 석양> <카페 뤼미에르> <바벨> <황색눈물>까지. 제목만으로도 개성 넘치고 색깔이 뚜렷한 이 영화들을 만날 기회를 기다리고 있던 관객들은 재빠르게 이번 여행에 동참할 준비를 마쳤다.

 

◎ 영화마다 다른 색깔과 표정을 보여주는 도시 ‘도쿄’로 떠나자!

 

지난 4일 예매가 오픈된 이후, 가장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은 <황색눈물>과 <구구는 고양이다> <메종 드 히미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이미 국내에서 그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이누도 잇신 감독의 작품이다.

 

또한 간결하고 담백한 문장으로 위험한 사랑에 빠진 연인들을 섬세하게 그려냈던 에쿠니 가오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도쿄타워> 역시 많은 호응을 얻으며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으며 <비정성시> <쓰리타임즈>의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여유롭고도 깊은 시선으로 도쿄의 일상을 담아낸 <카페 뤼미에르>와, 1950년대로 돌아가 ‘도쿄타워’ 완공 즈음을 엿볼 수 있는 <올웨이즈-3번가의 석양> 등도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스폰지하우스에서 선정한 이 9편의 일본 영화는 각각 연출자의 색깔, 독특한 감성을 탁월하게 표현해 국내에서도 그 작품성을 이미 인정받았다.

 

한편, 스폰지하우스 압구정에서는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영화 <도쿄타워>의 OST를 개막일부터 선착순 증정하는 등 풍성한 이벤트 역시 준비 중이다. ‘사랑해, 도쿄’는 오는 12일 시작되어 18일까지 일주일간 그 여정이 계속되며, 3월 19일부터는 신작 <도쿄 소나타>가 도쿄 영화여행의 여운을 이어갈 예정이다.

 

다나와 김보미 기자 / poppoya4@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