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인플루엔자(H1N1 influenza 2009, novel influenza, 이하 신종 플루)가 한국사회에서 급속히 확산되면서 시민들의 공포와 불안도 확산되고 있다. 최악의 경우 1000만 명 이상의 감염과 1만 명 이상의 사망이 예견되는 지금 상황에서 국민들의 불안과 공포는 당연하다.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의하면 현재까지 신종 플루 확진 환자는 총 2,320명으로 1,762명 완치, 556명 치료 중, 그리고 3명이 사망했다. 그 중 10-20대가 71.8%로 주로 학교나 군부대에서 감염이 확산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도별 확진 환자수>

 

지역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검역소

총계

512

238

59

137

5

47

5

698

91

16

53

39

35

27

107

42

209

2,320

 

발열이 37.8도 이상이면 의심할 수 있는 신종 플루의 구체적인 증상은 오한, 두통, 상기도 증상(기침, 인후통, 콧물, 호흡 곤랍), 근육통, 관절통, 피로감, 구토 혹은 설사로 나타날 수 있다. 신종 플루가 전염되는 경로는 감염된 사람의 기침, 재채기 그리고 감염된 사람과의 근접접촉(1-2m, 1시간 이상)시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간은 1일-7일로 추정된다.

 

현재 타미 플루가 치료제로 나오고 있으나 증상이 시작된 후 40시간 내 또는 감염자와 접촉 후 48시간 내에 복용해야 효과적일 뿐 신종 플루를 100% 치료하지 못한 상황. 새로운 독감으로 전염성과 파급력이 무척 강한 신종 플루는 분명 그 존재는 위협적이지만 실체를 제대로 파악해 꼼꼼히 예방하면 얼마든지 치료할 수 있다.

 

흐르는 물에 손 씻기

 

신종 플루를 예방하는 가장 첫 번째는 손을 깨끗이 하는 것이다. 특히 외출 후나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손 씻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물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손을 청결하게 할 수 있는 세정제도 속속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는 간편함은 물론 99,9%의 세균을 없애주어 신종 플루 예방에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확실한 방법이다.

위 제품은 신종 플루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제품들로 손과 입의 세균 감염을 최대한 차단한다. 손 세정제는 물이 없어도 언제 어디서나 손의 청결을 유지, 각종 유해 세균을 제거한다. 구강 청결제는 구강 건강 유지 및 입 속의 세균을 예방하고 항균 물티슈는 친환경 섬유 원단으로 제작되어 역시 세균 감염을 방지한다.

 

신종 플루는 비말전염…마스크 필수

 

신종 플루는 사람 간의 접촉, 특히 감염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으로 전염되므로 비감염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인풀루엔자 방역욕 마스크로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인증을 받은 ‘N95’ 등급 마스크와 유럽 표준 인증을 받은 ‘FFP2’ 등급 마스크를 권장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수입 방역용 마스크보다 기능이 우수한 ‘신종플루마스크’를 출시한다고 밝혔더. 이는 KF94 등급으로 현재 보건당국이 방역요원에게 지급하는 N95 등급보다 더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한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N95 등급 마스크의 경우 일반적으로 액체를 차단하지 못하며 특수 처리가 된 제품만 혈액 등을 막는 기능이 있다.

 

이밖에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 및 자주 운동을 하는 것이 신종 플루를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감염 증상이 의심되는 이들은 기침, 재채기 시 휴지로 코와 입을 가리고 사용한 휴지들은 주의해서 버린다. 만일, 증상이 지속되면 의료기관에서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하며 충분한 휴식 및 많은 양의 수분 섭취를 해주는 것이 좋다. 아래는 신종 플루 합병증 유발 가능성이 큰 집단으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신종인플루엔자 확진환자 합병증 유발 가능성 큰 위험집단(표)

천식, 기관지염, 폐기종 포함한 만성 호흡기계 질환자

심장병, 당뇨병, 만성적 대사질환, 신장, 신경계, 혈액계 질환자

면역 억제 환자 (예: 암, 에이즈 환자)

임산부 (특히 2-3개월 된 임산부)

비만자

흡연자

 

다나와 김보미 기자 / poppoya4@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