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요계와 드라마의 인기 소식을 접하게 되면 여성들의 높은 인기를 몸소 느낄 수 있다. 2NE1을 비롯해 브라운아이드걸스, 카라 등 가요계 여성 그룹의 인기는 정말 대단하다. 드라마 또한 선덕여왕 을 비롯해 아가씨를 부탁해 등 여성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여성들의 인기가 온라인 게임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윈디소프트가 서비스 하고 스테어웨이 게임즈가 개발한 액션 MORPG ‘러스티하츠’는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한 설문 자료에서 3명의 캐릭터 중에는 견습마녀 '안젤라'가 60% 이상의 유저 지지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온라인 게임에서도 여성 캐릭터의 인기가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다. 현재 러스티 하츠는 FGT테스트를 마친 상태며 CBT 테스트를 목표로 개발중에 있다.

 

 

▲ '러스티하트' 여성 캐릭터 '안젤라'

 

 

다음 네오플의 ‘던전 앤 파이터’도 여성 캐릭터 ‘도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신규 유저유입은 물론 게임을 쉬고 있던 유저들까지 돌아오게 만들어 동시접속자 수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여성 캐릭터가 게임 인기를 높이는데 한몫을 했다.

 

 

▲ 던전앤파이터, 도적 캐릭터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NHN의 씨나인도 여성 캐릭터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새롭게 추가된 여성 캐릭터 ‘샤먼’은 묘한 매력과 이쁜 얼굴로 캐릭터 공개 당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당일에는 샤먼 캐릭터를 고르는 유저들이 많았으며, 화려한 마법과 기술로 현재 많은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NHN의 관계자는 "많은 게이머들이 여성 캐릭터 샤먼을 선택해 게임 플레이를 하고 있다. 현재 헌터가 39%로 제일 높고 그 다음 샤면이 33%, 파이터가 28%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샤먼은 씨나인에서 유일한 여성캐릭터인 점을 감안한다면 남성 캐릭터에 비해 높은 선택을 받고 있다"고 얘기했다.

 

 

▲ 씨나인에 추가된 여성캐릭터 '샤먼'

  

게임 캐릭터에만 여성파워가 있는 것이 아니다. 모바일 게임 개발사 컴투스의 박지영 대표는 지난달 12일 모바일 게임의 기술적인 개발력과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으로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상승을 일으켜 세계 모바일 콘텐츠 업계에서 세계 톱50 경영인에 뽑히는 등 여성 파워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박지영 대표 외에도 제이씨엔터테인먼트 김양신 대표, 맥스온 소프트 신인경 대표, 소프트맥스 정영원 대표 등 많은 여성 대표들이 게임 개발사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연예계를 비롯해 다양한 업계에서 여성들의 활약상이 높아져만 가운데 변해가는 사회에 맞춰 여성 파워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나와 박철현 기자 pch@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