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을 흔드는 봄, 여성의 패션을 완성하는 화룡점정인 쥬얼리와 액세서리는 어떤 것을 골라야 할까? 패션 전문가들 사이에서 올 봄 유행 키워드로 ‘자연’, ‘로맨틱’ 등이 점쳐지면서 쥬얼리와 액세서리에도 관련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강세였던 무겁고 강한 느낌의 스터드(stud)나 금속이 물러나고, 내츄럴하고 로맨틱한 감성이 새롭게 주목 받으면서 진주나 크리스털, 실크나 새틴 등 여성미를 강조한 소재가 크게 주목 받고 있다. 디앤샵 쥬얼리 관계자는 “자연스럽고 심플한 미니 액세서리도 여전히 사랑 받고 있지만, 올해는 오버사이즈 리본이나 꽃을 활용한 헤어 장식, 각종 화려한 유색 보석을 활용한 볼드 링(ring)이나 귀걸이 등 여성성을 극대화한 디자인 많이 등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큰 리본핀과 헤어밴드로 여성미 '물씬'

 

지난 해 강렬했던 락시크(rock shic) 감성이 한풀 꺾이고 로맨틱한 감성이 강조되면서 액세서리에도 여성성을 강조한 제품이 다수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많이 선보이고 있는 새틴이나 실크 소재의 오버사이즈 빅 리본핀 또는 헤어밴드를 활용하면 소녀적이고 로맨틱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하스젤라임의 라일라 리본헤어핀은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 출연한 가수 ‘유이’ 협찬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알알이 수놓아진 골드컬러 비즈 장식과 금색 로고장식이 고급스럽게 디자인 된 것이 특징이다.

 

 

쉬폰 플라워 헤어밴드는 둥근 쉬폰 소재에 진주를 수놓아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제품으로 플라워 장식만 따로 분리해 헤어핀, 브로치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오버사이즈 꽃 장식은 최근 목걸이나 반지에도 다양하게 응용된다. 안나앤폴의 봄 신상인 Garden bridge necklace은 밀크 컬러의 아크릴 볼에 쉬폰 장미 팬던트가 매치되어 여성미와 네츄럴한 멋의 조화를 보여준다. 하스젤라임의 향기로운 수국반지는 화사한 복숭아 컬러의 큐빅으로 장식된 빅 링(ring)으로 높은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 자연주의가 대세 '동물 모티브'

 

올 봄 패션트렌드를 주도할 또 하나의 아이템은 바로 ‘자연주의’다. 때문에 여성들의 쥬얼리에도 다양한 동물 모티브가 등장하고 있다. 토끼나 고양이 등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은 기본이고 도마뱀이나 부엉이, 백호랑이 등 기존엔 볼 수 없었던 동물 모티브가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추세.

 

뿐만 아니라 꿀벌이나 풍뎅이 등 각종 곤충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동물모양 쥬얼리는 형태가 앙증맞고 화사한 색상이 많이 이용되고 있어 깜찍하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때 제격이다.

 

라비아의 핑크 도마뱀의 유혹 귀걸이는 특수 도금으로 변색이 없고 도마뱀 전체를 큐빅으로 장식해 화려하면서도 독특한 개성을 연출한다.

 

라비아의 봄 신상 오팔 이어링은 화이트, 민트, 블랙 토끼와 불가사리, 하트 모양등 다양한 디자인 중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하스젤라임의 별과 부엉이 귀걸이는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이며 동그란 부엉이 눈이 귀여운 멋을 더한다.

 

 

이 외에도 라비아의 백호 귀걸이, 꿀벌 귀걸이, 빈티지 헐리우드의 꽃을 찾는 풍뎅이 반지 등이 눈길을 끈다.

 

# 심플하고 싶다면 '진주·크리스탈'

 

화려하고 대담한 것이 부담스럽다면 진주나 크리스털 등 스테디셀러 소재를 활용한 미니 액세서리를 선택해보자. 미니 액세서리는 유행을 크게 타지 않고 어떠한 의상과도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다. 보기에도 덜 부담스럽기 때문에 귀걸이·목걸이·브로치 등 세트로 착용해도 좋다.

 

S/S 시즌 여성들의 대표 아이템 원피스와 블라우스에는 심플한 진주 목걸이나 큐빅·크리스털을 활용한 귀걸이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안나앤폴의 Best of Best 40종은 진주, 리본, 볼, 하트 등 40여 개 미니 귀걸이 중에서 자신의 취향대로 고를 수 있고 무료 배송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최근 김연아 선수가 착용해 눈길을 끈 티아라(왕관) 모티브 쥬얼리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도로시의 14K 심플 티아라 귀걸이는 화이트골드, 옐로우골드 중 선택 가능하며, 약 1cm의 앙증맞은 크기에 간편한 원터치로 만들어져 심플한 멋을 최대한 살렸다.

 

IT조선 김보미 기자 poppoya4@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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