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제작소(대표 김창국)와 인텔코리아(대표 이희성)가 공동 개최하는 제1회 아시아 NGO 이노베이션 서미트(1st Asia NGO Innovation Summit)가 2일 문학의 집 서울에서 개막했다.

사회혁신을 위한 아시아 NGO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산지트 벙커 로이 인도 맨발대학 대표,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안잔 고쉬 인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사회공헌 책임자 등 아시아 14개국 (한국,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호주 등) 주요 시민사회단체와 사회적 기업 등 비영리단체 지도자 40 여 명이 대거 참가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참가자들에게 전하는 서면 메시지를 통해 "UN 새천년개발목표 (Millennium Development Goals)의 계획달성 목표시점인 2015년까지 5년 밖에 남지 않은 현재, 그 어느 때보다 헌신적이며 용감한 NGO가 필요하다"라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전략, 그리고 우수사례들을 많이 발견하고, 공유하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은 "인텔은 기업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책임과 임무를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오랫동안 쌓아온 과학적 지식과 기술을 사회의 발전을 위해 사용하려 한다"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NGO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아시아 지역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를 혁신하고, 연결하고, 건설하라: 아시아의 변화를 위한 역량 강화(Innovate, Connect, Build Asia: Building Capacity for Changing Asia)'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2박 3일 간 각자의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재정적인 어려움 극복이나 사회 다른 영역과의 협력을 통한 사회혁신의 필요성, 정보통신기술 및 소셜 미디어 활용을 통한 역량 강화 등 아시아 지역 NGO들이 당면한 여러 과제에 대해 해결 방안을 토론한다.

행사 첫날 '시민참여 및 지역 공동체'를 주제로 논의를 진행한 참가자들은 둘째 날 '재정적 지속가능성'과 '파트너십 & 거버넌스'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며, 성미산 마을,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가게, 하자센터 등 한국 시민사회 현장을 직접 답사할 계획이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네트워킹과 정보교환'을 주제로 토론한 뒤 지속적인 연대와 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IT조선 홍진욱 기자 hong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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