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케일(코리아 대표 황연호)이 2011년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QorIQ (코어아이큐) Qonverge(컨버지)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펨토셀 등 무선 기지국 구축의 핵심 칩이다.

스마트 폰 등 걸어다니는 무선 모바일 기기 판매량 증가는 무선 데이터 사용량 급증을 야기시키는데, 이에 걸맞는 무선 네트웍 시스템 구축도 동반되어야 한다. 프리스케일의 신 제품은 각 통신사들이 원하는 다수의 표준과 셀 크기 등을 지원해, 많은 업체에서 채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칩 기지국으로 불리는 QorIQ Qonverge 제품 포트폴리오는 동일 아키텍처에서 차세대 펨토셀, 피코셀, 메트로셀 및 매크로셀 기지국을 만드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첨단 프로세스 기술과 탁월한 통합을 통해 기존에 별도의 FPGA, ASIC, DSP 및 프로세서에서 수행되던 여러 기능을 단일 디바이스에 통합할 수 있게 되었다.

부품 수가 줄었기 때문에 비용/전력 이용량 부문에서 절감이 가능하며, 다수의 아키텍처를 사용할 수 있어 설비 업체에 매력적이다.

QorIQ Qonverge는 개별 반도체 제품으로 구동하는 무선 인프라 장비에 비해 LTE + WCDMA 매크로 기지국에 4배의 비용 절감과 3배의 전력 절감 효과를 제공하며 LTE + WCDMA 피코 기지국에는 4배의 비용 및 전력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리사 수(Lisa Su) 프리스케일 네트워킹 및 멀티미디어 그룹 총책임자겸 선임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무선 인프라 장비 공급업체들은 전 세계에서 용량과 성능을 증가시켜야 하는 새로운 과제와 기회를 안게 되었다."며 "기지국 제조업체들은 프리스케일의 QorIQ Qonverge 포트폴리오를 통해 모든 기지국 셀 크기에 적용 가능한 단일 아키텍처에서 어마어마한 성능 향상 및 비용 절감을 달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nfonetics는 향후 4년 동안 전 세계에서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 기지국에 대한 투자가 1,9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T조선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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