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이 넘는 역사, 40억 달러가 넘는 매출(2012년 기준)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오디오 기업 하만 인터내셔널이 4월 3일 청담동에 '하만 테크데이타 브랜드 스토어 청담(淸潭)'을 오픈했다. 이 곳은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고급 오디오를 비롯해 홈 엔터테인먼트 음향기기, 헤드폰, 이어폰 등 하만의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 AKG의 신제품, K619(왼쪽)와 K551(오른쪽)

 

취급하는 브랜드는 하만 인터내셔널 산하의 AKG, 하만/카돈(harman/kardon), 인피니티(Infinity), JBL, 렉시콘(Lexicon), 마크 레빈슨(Mark Levinson)'이며 내부에는 제품 전시 공간을 비롯해 하만 오디오 기기의 소리를 제대로 청음할 수 있도록 국내 최고 수준의 청음공간을 마련했다.

 

▲ 안드레이 트로신 하만 인터내셔널 음향박사

 

이날 하만 테크데이타 브랜드 스토어 청담점을 방문한 안드레이 트로신 하만 인터내셔널 어쿠스틱 음향박사(Dr.ndrey Troshin Acoustic Senior Engineer)는 "하만이 추구하는 소리는 레퍼런스 사운드다. 따라서 엔지니어나 뮤지션들이 수많은 테스트 끝에 최종적으로 녹음하기 위해 선택하는 사운드를 고스란히 재생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오늘 선보인 AKG의 신제품들과 스토어 내 청음실에서 그러한 자연스럽고 사실적인 사운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강운식 테크데이타 대표

 

강운식 테크데이타 대표도 "하만이라는 훌륭한 회사의 헤드폰, 이어폰, 오디오 등을 소개받게 돼 제품 수입에 이어 하만 플래그십 스토어까지 열게 됐다. 앞으로 이 우수한 품질의 오디오 기기들을 통해 젊은 친구들이나 음악 애호가들이 좀 더 좋은 소리를 듣게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 호화 시스템으로 꾸며진 하만 스토어 제1 청음실

 

테크데이타는 또 AKG의 신제품인 K619 헤드폰과 K551 헤드폰 출시를 발표했다. K619는 저음과 차음성이 강조된 소형 모델이다. K551은 스튜디오용 레퍼런스 모델로 인기 있었던 밀폐형 헤드폰 K550을 스튜디오 밖에서도 쓸 수 있도록 리모컨/마이크를 추가하고 케이블이 탈부착되도록 한 헤드폰이다.

 

▲ 멀티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으로 꾸며진 제2 청음실

 

한편 하만 스토어의 청음실에는 JBL의 에베레스트(Everest) DD66000, 마크 레빈슨의 No.53 파워 앰프, No.326S 프리앰프, No.512 SACD 플레이어 등 고급 사양의 시스템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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