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분기 DSLR 카메라 시장 변화를 주도한 것은 보급형 DSLR 카메라였다. 보급형 DSLR 카메라 신제품이 대거 판매량 순위에 진입하면서, 2013년 1분기 판매량 순위는 2012년 4분기와 사뭇 다른 양상을 보였다. 반면, 중급 & 고급형 DSLR 카메라 순위는 큰 변화가 없었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의 판매량 집계에 따른 2013년 1분기 DSLR 카메라 판매 순위는 아래와 같다.

 

보급형 DSLR 카메라

 

 

 

 

 캐논 EOS 650D
18-55mm 렌즈 키트

 소니 A57 18-55mm
렌즈 키트

니콘 D3200 18-55mm
렌즈 키트

▲자료출처 :  다나와
 

보급형 DSLR 카메라 시장에서는 여전히 캐논의 강세가 이어졌다. 캐논 EOS 650D 번들 렌즈 키트는 2013년 1분기에도 판매량 1위 자리를 지켰다. 고화질 이미지 센서와 동영상 촬영 기능, 스마트 폰과 같은 감각으로 사용할 수 있는 3인치 회전형 터치스크린이 캐논 EOS 650D의 인기 요인이다.

 

가격대비 성능면에서 최고의 DSLR 카메라라고 불리우는 소니 a57 번들 렌즈 키트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제품은 반투명 미러를 사용해 라이브 뷰 & 동영상 촬영 시에도 빠르고 정확한 위상차 AF를 사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Wi-Fi) 어댑터를 장착해 이미지를 무선 전송할 수 있는 니콘 D3200 역시 판매량 3위에 오르며 이름값을 했다. 보급형 DSLR 카메라면서도 2400만 고화소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다는 점도 니콘 D3200의 매력이다.

 

중급형 DSLR 카메라

 

 

 

 

니콘 D7000 본체

캐논 EOS 60D 본체

소니 a77 본체

▲자료출처 :  다나와
 

중급 DSLR 카메라 시장에서의 니콘 D7000의 인기가 무섭다. 이 제품은 출시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판매량 1위 자리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최근, 니콘은 D7000의 후속 모델 D7100을 발표했다. 니콘 D7100이 D7000의 인기를 이어받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캐논의 전통있는 중급 DSLR 카메라, EOS 60D 역시 판매량 2위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중급 DSLR 카메라지만, 보급형 DSLR 카메라만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이 제품은 회전형 모니터라는 매력도 지녔다. 2400만 고화소 DSLT 카메라, 소니 a77이 2013년 1분기 중급 DSLR 카메라 판매량 3위에 올랐다. 이 제품은 3축 구동 모니터와 풀 HD 60p 동영상 촬영 기능 등, 동급 모델을 넘어서는 본체 성능을 지녔다.

 

 

35mm DSLR 카메라

 

 

 

 

 캐논 EOS 6D 본체

캐논 EOS 5D Mark3 본체

니콘 D600 본체

▲자료출처 :  다나와
  

35mm DSLR 카메라 부문에서는 캐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35mm DSLR 카메라 가운데 최경량이면서도 Wi-Fi 기능까지 지닌 재주 많은 카메라, 캐논 EOS 6D가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35mm DSLR 카메라 시장을 만든 주역, EOS 5D 시리즈 최신작인 EOS 5D Mark3 역시 높은 판매량을 바탕으로 2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니콘 35mm DSLR 카메라 D600은 고화질 이미지 센서, 상급 모델과 대등한 수준의 본체 성능을 앞세워 35mm DSLR 카메라 판매량 3위에 올랐다.

 

고급형 DSLR 카메라

 

 

 

 

소니 a99 본체

캐논 EOS 1D X 본체

니콘 D4 본체

▲자료출처 :  다나와
  

플래그십 DSLR 카메라 시장에서는 소니가 분전하는 모습이다. 소니 35mm 플래그십 DSLT 카메라 a99가 2013년 고급형 DSLR 카메라 판매량 1위 자리에 올랐다. 이 제품은 본체 내장식 흔들림 보정 기능과 빠르고 정확한 AF 시스템, 풀 HD 60p 영상 촬영 기능에 이르기까지 각종 첨단 촬영 기능으로 무장했다. 그 뒤를 캐논 EOS 1D X가 따랐다. 화소, AF 시스템, 감도는 물론 동영상 촬영 기능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이 카메라는 캐논 최상위 DSLR 카메라다운 성능을 자랑한다. 니콘의 자존심, D4 역시 판매량 3위에 올랐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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