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3'의 성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가 또 다시 공개됐다.

 

IT 미디어 샘모바일(SamMobile), 폰아레나(PhoneArena) 등은 17일(현지시각) 삼성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3의 성능 자료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미디어는 이와 함께 갤럭시노트3(SM-N900)의 Antutu 벤치마크 결과를 공개했다.

 

 

유출된 정보가 맞다면, 삼성 갤럭시노트3는 1.9GHz로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테스트된 OS는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이지만, 업계는 출시 때에는 안드로이드 4.3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이다.

 

공개된 벤치마크에서 이 제품은 33,082점을 기록했다. 스냅드래곤 600을 탑재한 갤럭시S4가 약 25,000점, 엑시노스(Exynos) 5410을 탑재한 버전이 약 28,000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히 높은 수치이다.

 

때문에 이같은 벤치마크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적어도 엑시노스 5410 보다 높은 클럭을 갖거나, 퀄컴 스냅드래곤 800 수준의 AP를 탑재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이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일한 AP인 만큼, 갤럭시노트3에 퀄컴 스냅드래곤 800이 탑재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최근 유출된 바 있는 갤럭시노트3의 벤치마크에서는 27,914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벤치마크 결과는 1.6GHz로 구동하는 상태에서의 측정이었던 점이 차이라면 차이점이다.

 

오국환 기자 sadcaf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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