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토리지 전문업체인 씨게이트 테크놀로지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하드 드라이브 ‘씨게이트 엔터프라이즈 터보 SSHD’를 내놨다. 업계 최초의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하이브리드 제품인 ‘엔터프라이즈 터보 SSHD’는 하드 드라이브의 대용량에 미션 크리티컬 (mission critical) 데이터를 위한 최상의 속도를 제공하는 솔리드 스테이트 플래시를 결합했다.


‘엔터프라이즈 터보 SSHD’는 기존 1만5000 RPM 드라이브보다 최대 3배 빠른 성능과 함께 최대 600GB의 용량을 구현, 기업의 최고 핵심 업무 처리 속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또 솔리드 스테이트와 하드 드라이브 자기(magnetic) 기술의 최고 장점을 합치고,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의 대용량과 뛰어난 속도를 결합해 계층화된 스토리지 시스템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다.

씨게이트의 영업 및 마케팅 최고 책임자인 록키 피멘텔(Rocky Pimentel) 수석 부사장은 “1만5000 RPM 드라이브가 사용되는 가장 데이터 처리 강도가 높은 기업 업무의 핵심 애플리케이션은 대부분 성능을 위해 용량과 GB 당 비용을 희생해야 했다”라며 “엔터프라이즈 터보 SSHD를 통해 씨게이트는 성능이나 용량 중 어느 하나를 희생할 필요가 없는 드라이브를 제공한다. 이렇게 기업 핵심 스토리지의 패러다임을 바꿀 최상의 성능과 용량을 합친 신제품이 현재 및 향후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새로운 판도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표준 시스템 벤치마킹 툴을 통한 예비 성능 실험에 따르면 1만 RPM의 기업용 SSHD는 표준 600GB 1만 RPM HDD보다 2배 이상 빠른 초당 I/O 수행(IOPS) 성능을 발휘했다. 최종 결과를 살펴보면, 기업용 SSHD는 빅 데이터 분석,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스트럭처, 데이터베이스 및 데이터 교환 처리 등과 같은 기업 핵심 애플리케이션용 서버에 더욱 향상되고 비용 효율적인 성능을 나타냈다.
 

‘엔터프라이즈 터보 SSHD’는 상대적으로 저비용 서버 및 스토리지를 구성할 수 있게 해주며, 합리적인 비용의 성능 및 확장성이 높은 스토리지가 필요한 OEM 및 시스템 구축 기업에 매력적인 솔루션이다. 또 HDD와 비슷한 비용으로 기존의 미션 크리티컬 HDD 성능보다 최대 3배 빠른 속도를 구현한다.
 

한편 지난 1년간 씨게이트와 IBM은 기업용 SSHD 시제품을 IBM 제품에 적용하기 위해 협력해왔다. 씨게이트와 IBM 연구소에서의 수 개월 간에 걸친 제품 실험을 통해, 최초의 기업용 SSHD는 IBM Series x 서버 제품의 옵션 제품으로 채택됐다.

 

정소라 기자 ssora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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