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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후 누리꾼들은 ‘rememberthe13th.com’이라는 사이트를 소개하면서 나사가 6일 자정 중대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SNS를 통해 전달했지만 이 사이트가 피싱 사이트로 판명됐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나사가 전 세계를 뒤흔들 역사적인 발견을 했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는 글이 적혀있다. 또한 ‘계획이 변경돼 이 발견은 예상보다 빨리 발표될 것이다. 10월 6일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이 무슨 발견인지 확인하라’고 적혀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 사이트는 나사 정보통 소식에 따라 나사가 최근 대단한 발견을 해 이에 대한 발표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사의 발견은 전세계를 뒤흔들만한 역사적 발견이며 이날은 역사에 기록될 만한 날이라고 덧붙였으며 카운트다운 시계도 게재했다.

당초 일부 외신은 이 주장의 진위여부에 의심을 드러냈고 피싱 사이트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정작 예고한 시간이 되어 드러난 것은 해당 사이트와 나사는 어떠한 관련이 없었다는 것. 알고보니 이 사이크에 연결돼있는 링크가 한 밴드의 뮤직비디오에 연결돼 있었다.

 

'나사 중대발표'를 이용한 피싱 사이트로 전 세계 네티즌을 속인 비키 밴디(Beeki Vendi)라는 사람으로 밝혀졌다.

그는 9월 '나사 중대발표'를 예고하는 낚시 사이트를 개설해 전 세계 네티즌의 관심을 불러 모은 뒤, 자신이 제작한 '퍼플 닌자(Perple ninja)'의 뮤직 비디오를 소개했다. 전 세계 네티즌을 상대로 낚시를 한 것이다.



이 희대의 사기극에 네티즌들은 "나사 중대발표라며", "어처구니 없네 진짜", "한국에선 이 밤까지 안자고 기다렸건만", "아 진짜 짜증난다, 완전 당했어" 등 반응을 보였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