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변호인>이 개봉 3일 만에 100만, 5일 만에 200만, 7일 만에 300만, 10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개봉 3주차에 접어든 1월 4일(토), 739만 관객을 돌파했다.

 

▲ 개봉 17일 만에 관객 수 700만 명을 돌파한 <변호인>(사진출처-퍼스트룩)

 

3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영화 <변호인>은 정식 개봉 만 17일이 되기도 전에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21일 만에 700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7번 방의 선물>(최종 관객수 1,280만)과 <광해, 왕이 된 남자>(최종 관객수 1,231만), 그리고 역대 12월 개봉작 중 최고의 흥행작이자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바타>의 21일을 훌쩍 뛰어넘는 빠른 속도다.

 

특히 <변호인>은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평점 8.85점을 기록, 이례적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평점이 상승하며 관객들의 입소문을 이끌고 있어 새로운 흥행 기록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 상영작의 누적관객수(이미지 출처-영진위)

 

<변호인>흥행 비결은 1030 젊은 세대는 물론 80년대를 기억하는 중장년층,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영화라는 것.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관람객 수가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국민 배우 송강호의 생애 최고의 연기, 그리고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이성민 등 최고 연기파 배우들의 폭발적 시너지, 1980년대를 치열하게 살아간 사람들의 공감과 호평이 입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1000만 관객 돌파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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