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2012년 21.7%에서 2013년 42.8%로 대폭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PC 기반의 정보격차와 스마트 환경에서의 신 정보격차를 종합적으로 조사한 ‘2013년도 정보격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유선 인터넷 환경에서의 PC 기반 정보격차 수준을 측정·분석했을 때, 지난해 소외 계층의 PC 기반 정보화 수준은 전체 국민의 75.2%(전년 대비 1.2%p 향상)로, 측정을 시작한 2004년(45.0%)과 비교해 30.2%포인트 향상됐다.

 

소외계층의 인터넷 이용률(50.8%) 및 가구 PC 보유율(69.2%)도 2012년에 비해 각각 4.0%p, 0.5%p 상승했다.

 

스마트 기기 기반 ‘모바일 정보격차’ 수준에 대해서는 2013년 소외 계층의 모바일 정보화 수준이 전체 국민의 42.9%로 전년(27.8%)에 비해 15.1%p 상승했으나 PC 기반 정보화 수준(75.2%)에 비해서는 아직도 취약했다.

 

스마트폰 대중화 현상과 정부의 모바일 격차 해소 노력으로 소외계층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2년 21.7%에서 2013년 42.8%로 크게 상승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신 정보격차 발생의 핵심 요인인 모바일 격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래부는 올해 소외계층의 차별 없는 모바일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소외계층 대상 모바일 스마트기기(스마트폰·태블릿PC) 시범 보급, 모바일 정보통신보조기기 개발 지원 및 기기 보급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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