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형원] 국내 1위 가격비교 사이트인 다나와(대표 손윤환)가 30여명의 육아맘을 대상으로 물티슈 블라인드 테스트 행사를 진행했다.

 

테스트는 다나와와 여성포털 마이클럽 주관 하에 10월 7일 목동 다나와 본사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행사 참여자는 다나와, 마이클럽에 개설된 안내 페이지를 통해 모집한 202명의 신청자 중 활동이 우수한 30여명의 육아맘이 선발됐다. 행사 경품은 위드팜 건강생활이 협찬했다.

 

 

다나와의 물티슈 블라인드 테스트는 실제 물티슈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개발 담당자의 강의로 시작했다. 강의 내용은 일반 소비자가 잘 알지 못하는 물티슈 이야기로 구성됐다.

 

강의를 맡은 익명의 개발 담당은 물티슈에 함유되는 보존제의 중요성과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 쉬운 계면활성제에 대해 설명했다.

 

 

물티슈 개발 담당자의 강의에 따르면 물이 있는 곳에 세균이 번식하기 때문에 세균 번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보존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아울러 곰팡이, 세균을 막기 위해 한 가지 이상의 보존제를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물론 이들 보존제는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이 개발 담당의 설명이다. 물티슈는 국가 규정에 의해 배합금지물질이 엄격히 규제된다고 한다. 아이들이 물티슈를 먹어서 문제를 일으키는 성분은 원천적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의미다. 아울러 KC마크를 붙이고 시판되는 물티슈는 국가기관의 성분 분석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계면활성제 논란에 대해서 물티슈 개발 담당은 비누 등에 사용되는 계면활성제와 물티슈에 들어가는 계면활성제는 성분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인체에 무해한 고급 원료가 사용된다는 것이다. 또한 계면활성제가 들어가지 않으면 물티슈의 오염물 제거 능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피부 마찰을 일으켜 아기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한다.

 

 

한편, 다나와 물티슈 블라인드 테스트는 국내 육아맘들이 애용하는 8개의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제품은 포장지에서 완전하게 꺼내진 뒤 작은 플라스틱 박스에 제품별로 나뉘어 담아진 뒤 테스트 참가자들에게 전달됐다.

 

블라인드 테스트에 참가한 육아맘들은 진지한 태도로 각각의 물티슈 제품을 꼼꼼히 살피는 모습을 보였다.

 

 

블라인드 테스트가 마감된 후에는 추가로 포장지에 담겨진 8개의 물티슈를 두고 오픈 테스트를 진행했다. 오픈 테스트는 포장지와 브랜드가 제품 평가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봄과 동시에 물티슈의 가격 합리성을 테스트 하기 위해서다.

 

물티슈 블라인드 테스트 행사를 진행한 김경식 다나와 영업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를 둔 어머니들이 올바른 물티슈 선택과 구입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 마이클럽에서는 더 많은 육아용품에 대한 체험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나와가 진행한 물티슈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는 다나와, 마이클럽에 마련된 별도 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김형원 기자 aki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