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형원]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는 TV가 쇼핑 키워드로 부각됐다. 하지만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TV가 부각되질 않았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첫 째 아마존 등지에서 큰 폭으로 할인되는 제품이 적었다. 둘 째는 국내에서도 60인치 이상의 대형TV를 제외하면 미국과 가격 차가 크지 않았다. 셋 째는 이미 지난해 구입한 사람이 많아 TV교체 수요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 등이다.

4K UHD TV

올해 TV를 구입한다면 4K UHD TV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 여겨진다. 이유는 TV시장 자체가 4K UHD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4K UHD TV 가격이 지난해 보다 낮아져 풀HD TV를 굳이 선택할 이유가 없어졌다.

아마존을 기준으로 가격을 살펴보면 TCL의 50인치 제품이 700달러선에 판매되고 있으며 삼성전자 55인치 제품이 1200달러, LG전자 55인치 제품이 1300달러 수준에서 판매되고 있다.

55UB8500 (이미지=아마존)
55UB8500 (이미지=아마존)
풀HD 1080p TV
풀HD TV 수요가 있다면 이는 초저가형 혹은 작은 화면을 지닌 제품일 것으로 생각된다. 4K UHD TV 가격이 이전 풀HD TV 수준으로 하락한 이상 굳이 4K UHD를 마다하고 풀HD를 선택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화면이 작은 풀HD TV는 작은 방이나 책상 위에 두고 게임기를 연결해 사용하기 적합하다.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베스트셀러 모델로는 삼성의 40인치 스마트TV(UN40H5203)이며 448달러 수준에서 판매되고 있다. LG전자의 42인치 스마트TV(42LB5600)은 4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2모델 모두 배송비를 제외하고 50만원 이하에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UN40H5203 (이미지=아마존)
UN40H5203 (이미지=아마존)
OLED TV
소자가 자체 발광해 화면을 표시하는 OLED TV는 아직 가격이 매우 높게 형성돼 있다. 55인치 풀HD OLED TV를 기준으로 LG전자 제품이 3500달러 수준이다.
55EC9300 (이미지=아마존)
55EC9300 (이미지=아마존)
커브드 TV
화면이 곡면화 돼 있어 구석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커브드TV는 4K UHD 커브드 TV를 기준으로 55인치 모델은 1800달러 수준, 65인치 모델은 2700달러 수준에 판매되고 있다. 대부분 삼성전자 제품이다.
UN65HU7250 (이미지=아마존)
UN65HU7250 (이미지=아마존)
김형원 기자 aki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