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이동통신용으로 40MHz폭을 분배하고, 지상파 UHD 방송용으로 30MHz폭을 할당하는 700MHz 주파수 분배안이 최종 확정됐다.
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주파수심의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제3차 주파수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상정한 '700MHz대역 주파수 분배안'을 심의·확정했다.
위원회는 지상파 UHD방송의 선도적 도입 및 광대역 주파수 공급을 통한 이동통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안대로 이동통신용으로 40MHz 폭을, 방송용으로 30MHz 폭을 분배하기로 결정했다.
주파수분배표 고시는 이달 중에 개정(안)에 대한 행정예고를 진행하고 다음달 중으로 개정을 완료하기로 했다.
주파수심의위원회는 700MHz 주파수 대역에서 이동통신용과 방송용 주파수를 나눠쓰기 때문에 간섭이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미래부에 당부했다.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700MHz 대역 주파수 분배방안은 방송과 통신업계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서 방송‧통신 서비스의 활성화와 관련 산업의 성장 원동력이 크게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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