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게임쇼 ‘지스타2105’에 추진 현황이 공개됐다. 지스타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3일 강남 코엑스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지스타 2015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조직위는 지스타2015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열린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BTC관 1154부스, BTB관 916부스로 현재까지의 지스타 신청 현황을 발표하며, 이는 지난해 최종규모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스타2015
지스타2015
 

현재 지스타 참가 기업은 넥슨, 엔씨소프트, 네시삼십삼분이 BTC관에 스마일게이트, 에이웍스, 텐센트코리아, 세가 등이 BTB관에 참가한다.

조직위 측은 “현재 참가신청 문의가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면서 “최종적으로 작년 규모와 비슷한 수준으로 참가 마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스타 조직위는 개막 50여 일을 앞둔 ‘지스타2015’의 공식 슬로건을 ‘NOW Playing(게임 이제부터 시작이다)’으로 잡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슬로건은 로딩이 끝나고 기다리던 게임이 시작될 때 게임 유저들의 설레는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기다려 온 게임들을 지금 바로 만날 수 있는 지스타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슬로건의 경우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2일까지 지스타 공식 SNS를 통해 접수받아 선정했다.

지스타 참가 신청 현황
지스타 참가 신청 현황

지스타2015의 메인 스폰서는 네시삼십삼분으로 결정됐다. 네시삼십삼분 메인스폰서 참여는 모바일 시대로 변화된 게임 시장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네시삼십삼분이 메인스포서 결정은 단순히 지스타 참가를 넘어 중소 게임사가 지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 밖에 조직위는 지스타를 알리기 위해 인터넷 방송 트위치와 손을 잡았다. 이를 통해 전 세계 게임 유저들에게 지스타 현장을 보여줄 계획이다. 트위치는 지스타 현장내 별도의 휴게 부스를 구성해, 오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 동안 열리는 게임쇼의 현장을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모바일 시대로 변한 만큼 올해는 모바일 티켓 시스템을 일시적으로 도입한다. 모바일 티켓은 성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모바일 티켓은 앱을 통해 티켓을 구매해 지정된 게이트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모바일 앱에는 위치정보 시스템을 넣어 원하는 부스를 쉽게 찾을 수도 있다.

최관호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올해 11회를 맞는 지스타가 시작할 때만해도 힘겹게 왔는데, 이제는 더욱 커질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면서 “현재 업계 상황이 밝지만은 않는데, 지스타를 통해 유저들과 게임으로 소통해 발전시키고 성장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태건 지스타 집행위원장 역시 “글로벌로 커지는 지스타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앞으로 지스타 조직위는 지스타가 국내 지스타만이 아닌 세계 게임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통해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