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지난해 초 대비 약 10배가량 치솟은 세종텔레콤의 주가지수가 제4이통 심사결과 발표 후 유동적이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세종텔레콤 주가지수는 지난해 1월 19일 기준으로 주당 330원에 불과했다. 그런데 지난해 말 제4이통 사업자를 신청한 후 수직으로 상승했으며, 올 1월 20일에는 최고가 기준으로 3630원까지 치솟는 등 약 10배 이상 올랐다.

1월 12일부터 1월 25일까지 세종텔레콤 관련 주가지수 변경 자료 (이미지=네이버 금융)
1월 12일부터 1월 25일까지 세종텔레콤 관련 주가지수 변경 자료 (이미지=네이버 금융)

관련 업계는 세종텔레콤의 주가 상승이 향후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 불허라는 반응이다. 세종텔레콤이 제4이통 심사에서 통과한다면 걱정할 것이 없지만, 만약 탈락한다면 주가지수가 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4일부터 서울 모처에서 제4이통 출범과 관련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심사에는 세종텔레콤을 비롯해 K모바일, 퀀텀모바일 등이 참가하고 있으며, 오는 29일경 심사 결과가 발표된다.

미래부는 약 16명 규모의 심사위원단을 꾸려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심사를 진행하는 동안 신청 기업별 청문을 열 예정이다.

단, 미래부는 적격 기업이 없을 경우 사업자를 선정하지 않을 수 있다.

제4이통 업계 관계자는 "세종텔레콤의 주가지수가 제4이통 신청 후 수직으로 상승했다"며 "심사 결과와 주가지수의 상관관계가 큰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