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시스템 개발업체 온리원이 유동성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 대출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온리원 쇼핑몰론 대출 프로세서 구성도. / 온리원 제공
온리원 쇼핑몰론 대출 프로세서 구성도. / 온리원 제공
유동성 매출채권이란 기업이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채권으로, 외상매출금과 받을어음 같은 '외상 판매대금'이다. 온라인몰 사업자가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했지만 결제 절차 등의 이유로 아직 현금이 입금되지 않은 상태가 대표적이다.

실제 대형 온라인마켓에 입점한 사업자가 판매 대금을 회수하기까지 최소 7일에서 최대 90일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 이 기간에는 매출채권의 이자가 발생하지 않으며,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악성 채권으로 변질돼 대금을 떼일 우려도 있다.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유동성 매출채권을 대출 담보로 인정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국내 금융기관은 담보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온리원은 온라인에서 확인되는 매출채권을 상시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금융플랫폼 '온리원 GSM(Good Save Management)'을 개발하고, 이 플랫폼을 활용한 대출 상품인 '온리원 쇼핑몰론'을 판매하고 있다.

온리원 쇼핑몰론은 온라인에서 확인되는 매출채권(정산예정금)만 있으면 신용조회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대출금은 온리원 플랫폼의 자동 전산 심사 시스템을 이용해 안전하게 회수된다.

온리원 관계자는 "온리원 쇼핑몰론은 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를 위한 단기 대출 서비스 상품이다"라며 "대출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이용자의 90%가 다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