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Network Attached Storage) 전문기업 시놀로지(Synology)가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시놀로지 2017 서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콘퍼런스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시놀로지는 NAS의 의미를 네트워크(Network)와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스토리지(Storage)로 새롭게 재정의하며 각각의 부문별 신제품과 신기술, 이에 따르는 2017년 전략 등을 차례로 소개했다.
특히 자사 NAS에 적용된 DSM(DiskStation Manager) OS와 유사한 직관적인 GUI(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반 SRM(Synology Router Manager) OS를 탑재해 사용 및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사용자 및 기기별 네트워크 관리는 물론 애플리케이션별 네트워크 관리 기능을 갖추는 등 관리 기능이 더욱 강화됐다.
'애플리케이션' 부문에서는 구글 드라이브 및 문서 도구와 비슷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협업 툴'을 선보였다. 시놀로지 NAS에 기반해 제공되는 이 협업 툴은 실시간 채팅으로 의견교환과 정보 공유가 가능한 '챗(Chat)'과 문서 및 도표 작성과 공유가 가능한 '오피스(Office)', 일정 관리 및 공유를 위한 '캘린더(Calender)'와 이메일 관리를 위한 '메일 플러스(Mail Plus)'로 구성됐으며, 상호 유기적인 연동이 가능한다.
이를 통해 시놀로지 NAS를 쓰고 있는 기존 기업은 물론 신규 사업자에게 간편하게 구성원간 온라인 협업이 가능한 각종 기본 도구를 제공한다.
애플리케이션 부분의 또 하나의 신기술로는 고속 데이터 전송 프로토콜 기술인 '시놀로지 프레스토(Synology Presto)'를 선보였다. 시놀로지 고유의 SITA 프로토콜과 데이터 압축 기술을 사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일반적인 TCP 방식 전송에 비해 약 3배 빠르게 전송할 수 있어 세계 각국에 지사를 둔 글로벌 기업 환경에 유리하다.
올플래시 스토리지와 함께 시놀로지는 독자적인 퍼블릭 클라우드인 'C2 클라우드'도 공개했다. 시놀로지 NAS 제품의 클라우드 연동 기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C2 클라우드'는 현재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달리 자사 NAS에 더욱 최적화된 클라우드 백업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한편, 시놀로지는 이번 '시놀로지 2017' 글로벌 행사를 시작으로 NAS 중심의 스토리지 분야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솔루션 및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모두 갖춘 종합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독자적인 'C2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독일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북미 등 세계 각지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시장 한정으로 자사의 16베이 이상 NAS를 사용하는 기업 고객들에게 장애 접수 시 교체용 제품을 먼저 발송하는 SRS(Synology Replacement Service)를 올해 안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