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올해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세계 개발자컨퍼런스(WWDC)가 6월 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매키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은 9일(현지시각) 애플이 미디어를 대상으로 WWDC 초대장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6월 5일 오전 10시 WWDC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9일까지 행사를 연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애플 모바일 운영체제 iOS 새로운 버전인 iOS11과 맥OS, tvOS, 와치OS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이 9일(현지시각) 미디어를 상대로 6월 5일부터 열리는 WWDC 초대장을 보냈다. / 애플 제공
애플이 9일(현지시각) 미디어를 상대로 6월 5일부터 열리는 WWDC 초대장을 보냈다. / 애플 제공
일각에서는 애플이 WWDC에서 아이맥 신제품이나 인공지능(AI) 스마트 스피커를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작 아이폰8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투자은행 JP모건은 "애플이 WWDC에서 아이폰8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은 전통적으로 9월에 새로운 아이폰을 공개해왔다.

애플은 올해 WWDC 행사 장소를 기존에 이용하던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가 아닌 산호세로 옮겼다. 이는 4월부터 이주를 시작한 애플 신사옥과 연관이 있다. 필 실러 애플 부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산호세는 애플 신사옥과 가깝다"고 언급했다. WWDC가 열리는 동안 개발자들이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한편, 애플은 애플 개발자 웹 사이트(developer.apple.com/wwdc)와 WWDC 앱을 통해 WWDC 발표내용을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