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시큐리티는 세계적으로 큰 피해를 일으킨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감염을 예방해주는 '알약 워너크라이 예방 조치툴'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알약 워너크라이 예방 조치툴은 사용자 PC에 워너크라이 랜섬웨어가 악용하는 윈도 운영체제 취약점이 존재하는지를 확인하고, 취약점이 발견되면 공격에 악용되는 특정 프로토콜 포트 등을 비활성화해 랜섬웨어 감염 경로를 차단한다.

알약 워너크라이 예방 조치툴을 실행한 모습. ‘점검시작’ 버튼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취약점 점검을 시작한다. / 이스트시큐리티 제공
알약 워너크라이 예방 조치툴을 실행한 모습. ‘점검시작’ 버튼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취약점 점검을 시작한다. / 이스트시큐리티 제공
김준섭 이스트시큐리티 부사장은 "현재 배포하는 예방툴은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하기 전 단계의 임사방편으로, 윈도 업데이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예방 조치툴을 실행해 임시로 차단시킨 포트와 프로토콜을 활성화해야 정상적인 PC 사용이 가능하다"며 "또 예방툴을 사용하더라도 알려지지 않은 변종 랜섬웨어가 유포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최신 업데이트가 적용된 신뢰할 수 있는 백신도 병행해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약 워너크라이 예방 조치툴은 알약 공식 블로그 내 안내 게시글(blog.alyac.co.kr/1096)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