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어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 편집자 주
IT조선 독자가 가장 많이 본 뉴스는 삼성전자가 생산 중인 암호화폐(가상화폐) 채굴용 ASIC 생산 소식이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중국 암호화폐 채굴 하드웨어 업체와 파운드리(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주문형 반도체(ASIC) 제조를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 대변인은 1월 31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삼성은 파운드리 사업을 통해 암호화폐 채굴용 반도체를 제조하고 있다"며 "고객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업체에 비트코인 채굴용 ASIC을 공급하고 있다는 소식을 인정한 것입니다.
폭스바겐이 평택항에 묶여있는 세단 파사트(미국형) 재고를 1000만원 가량 할인해 판매한다는 소식도 화제였습니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한 판매사가 인증취소 처분 이전에 국내에서 판매하던 미국형 파사트 1.8리터 가솔린 TSI를 특별할인이라는 명목으로 1000만원 가량 할인한다고 전했습니다.
3650만원인 파사트를 2600만원 정도에 파는 것인데요. 이 차가 이른바 '평택항 에디션'으로 알려지면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하지만 평택항 재고품은 현재 국내 등록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다시 말해 1000만원 할인하는 파사트는 '평택항 에디션'이 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할인율이 적용되는 차량은 판매사가 자체적으로 인증취소 이전에 등록해 둔 재고물량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판단입니다.
지난달 31일에는 수 년에 한번 드물게 생긴 우주 쇼가 벌어졌습니다.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개기월식'과 달이 붉게 물드는 '레드 문', 지구와 가까워진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슈퍼 문', 한달에 보름달이 두번 뜨는 '블루 문' 현상 등이 한꺼번에 일어나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이들 현상이 동시에 일어난 것은 1982년 이후 35년만입니다. 시민들은 시시각각 형태 및 색깔을 바꾸는 달 사진을 찍으며 신기해 했는데요. 차주경 기자가 슈퍼문을 더 생생하게 찍을 수 있는 '사진찍기 노하우'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몇가지 팁만 알아도 앞으로 찾아올 슈퍼 문 등 우주 쇼를 더 실감나게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2017년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 모델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이라는 분석 기사도 인기였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 갤럭시노트8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2016년 하반기 갤럭시노트7 조기 단종으로 실추됐던 브랜드 신뢰도를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많이 팔린 스마트폰 상위 10위에 7개 제품의 이름을 올려 스마트폰 명가의 이름을 지켰습니다.
반면, LG전자 제품 중에는 G6가 유일하게 9위에 이름을 올리는데 그쳤습니다. G6는 2017년 3월 출시된 첫 주 반짝 1위를 차지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 출시된 갤럭시S8과 애플 아이폰7레드 영향으로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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