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계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2018년 1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브로드컴은 15일(이하 현지시각)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41% 증가할 것이라며 실적 전망치를 발표했다.
브로드컴은 올해 1분기 매출 1420억달러(151조9116억원), 주당 순이익 5.12달러(5480원)를 기록하리라 전망했다. 시장 예상치 5.0달러(5350원)를 넘어선 수치다. 영업 이익 역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교해 28% 증가한 53억3000만달러(5조7020억3400만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로드컴은 2017년 11월부터 추진했던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 인수 시도를 포기한다고 14일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지 이틀 만에 퀄컴 인수 포기 의사를 밝힌 것이다. 혹 탄 CEO는 이날 퀄컴 인수 시도를 포기한 것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