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정부의 내수 경기 활성화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 발표 안은 승용차(경차 제외)와 RV 등에 적용하는 개별소비세율 5%를 연말까지 3.5%로 1.5% 포인트 인하한다. 개소세율 인하에 따라 현대차는 차종별로 21만원에서 최대 87만원까지, 제네시스는 69만원에서 288만원까지, 기아차는 29만원에서 171만원까지 소비자 가격이 각각 낮아질 예정이다.
여기에 현대차는 엑센트, 아반떼, i30, 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 투싼 등에 대해 20만원을 추가 할인한다. 아반떼와 투싼의 경우 기존 할인 50만원, 30만원에 추가 할인으로 각각 70만원과 50만원 저렴하게 차를 구입할 수 있다.
기아차는 K3, K5, K7, 스포티지, 쏘렌토, K5 하이브리드, K7 하이브리드에 20만원 추가 할인을 적용한다. K5, K7, 스포티지의 경우 각각 50만원, 50만원, 100만원 할인혜탸ㅐㄱ이 주어진다.
7년 이상 경과한 노후 경유차를 교체하는 사람에게는 30만원 추가 지원한다. 정부가 발표한 노후 경유차 폐차 후 신차 구입시 개소세 감면 혜택은 내년 이후 출고하는 차랑에 해당하나, 현대·기아차는 선제적으로 노후차 교체를 유도하자는 측면에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등록원부상 신차 최초 등록일이 2011년 7월31일 이전인 승용차 및 RV(타사 차종 포함)를 2018년 6월 30일 현재까지 본인 명의로 등록·보유하고 있다면 모두 노후 자동차 교체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승용 및 RV 전 차종에 대해 노후차 교체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기아자동차는 카렌스, 카니발을 제외하고 승용 및 RV 전 차종에 지원(전기차, 수소차 제외, 개인 및 개인사업자, 법인 구매 한함)한다.
결과적으로 현대·기아차를 구매하면 연말까지 네가지 혜택을 받게 되는 셈이다. 예를 들어 노후 경유차를 팔고 현대차 아반떼를 구입하면 ▲개소세 인하 26만~51만원 ▲기본 할인 50만원 ▲추가 할인 20만원 ▲노후차 교체 지원 30만원 등 총 126만~151만원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기아차 스포티지는 ▲개소세 인하 39만~54만원 ▲기본 할인 80만원 ▲추가 할인 20만원 ▲노후차 교체 지원 30만원 등 총 169만~184만원의 혜택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