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지상파 3사에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순차 편성을 권고했다.

방통위는 7일 2018년 제3차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를 열고, 아시안게임 중계방송에서 과다한 중복 편성으로 시청자 선택을 제한하지 않도록 지상파 3사로 하여금 채널별·매체별로 순차적으로 편성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개·폐막식과 한국 대표팀이 출전하는 결승전 등 국민 관심이 높은 경기는 순차편성 예외를 인정한다.

방통위는 방송법 제76조의5에 따라 심의를 거친 권고안을 아시안게임 중계방송권자인 한국방송공사(KBS), 문화방송(MBC), 에스비에스(SBS)에 전달하고, 국민의 시청권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아시안게임 중계방송에 성실이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지상파 3사에 남북단일팀이 참가하는 카누, 조정 등 국제신호 미제작으로 중계방송되지 않는 종목을 시청자가 사전에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하도록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