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명이 공유해 꼼꼼히 확인하고 다시 학습하는 똑똑한 IT기술 활용 공부법이 대입 수능을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26일 2019학년도 대입수능이 50일 남겨둔 가운데, 다양한 에듀테크 기업들이 수능을 겨냥한 똑똑한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내세우며 입시 준비에 바쁜 수능생을 돕는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수험생들은 오프라인 학원의 특강을 신청하거나 인터넷 강의를 듣는 방식으로 수능을 대비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에듀테크의 발달로 개인별 학습 수준과 상태에 따라 똑똑한 맞춤형 학습으로 할 수 있다.
◇ 캠스터디를 하며 순공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관리형 스터디’
공부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올리는 ‘봇노잼’은 구독자 34만명을 거느린 인기 유튜버다. 책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11시간까지 이어지는데, 이때 구독자들도 ‘봇노잼’과 함께 공부를 한다.
영상을 생중계하는 ‘캠스터디’ 방식은 현재 수험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학습 방법중 하나로 꼽힌다. 이 방식은 꾸준히 순공(순수 공부)시간을 확보하고 학습 루틴을 형성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철저한 출석 체크 시스템으로 1분만 지각하더라도 시스템에 입장할 수 없고, 정해진 학습 시간 중에는 임의로 퇴장할 수 없는 등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특히 감독관이 실시간으로 스터디를 감시하며 패널티를 부여해 스터디 구성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 나만의 모바일 학습 다이어리로 더 스마트한 기록...공스타그램 전용 앱 ‘타카’
앱을 활용해 학습 다이어리를 꾸미고 여러 수험생들과 공유하고 목표를 세워 공부하는 앱도 인기다. 공스타그램 전용 어플 ‘타카(taca)’는 혼자가 아닌 여러 수험생들과 함께 공유하며 공부 목표를 인증하고 실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앱은 자신의 하루 계획과 결과, 필기 공책, 문제집, 성적 등 목표 달성을 위해 실천한 일상사진을 올리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다.
같은 목표를 세운 도전자들이 모여 진행하는 ‘챌린지’ 기능은 ‘아침 7시에 일어나기’, ‘실전 문제 하루 100개 풀기’ 등 같은 목표를 갖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인증을 하며 도전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해 막바지 수능 준비를 위해 활용하기에 유용하다.
◇ 수능 실전에 돌입할 수 있게 해주는 ‘수능타이머’...실전 문제 풀이 어플도 등장
대입 수능 50일을 남겨두면서 실전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앱도 주목받는다.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수능 당일에 맞는 생활패턴과 생체리듬을 만들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빠르면 한달전에는 수능 시험 당일과 동일한 실전 준비를 통해 최적의 생체리듬이 되도록 반복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존에 있는 문제 풀이의 경우 평균 6초만에 해당 풀이를 검색해 보여주고, 새로운 질문도 풀이를 해주기 때문에 모르는 문제를 바로바로 해결할 수 있다.
에듀테크 서비스 관계자는 "본격적인 대입 수능이 다가오면서 이제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학습 효과를 높이는 것이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실전과 같이 진행되는 다양한 방식의 에듀테크 서비스를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수능 당일 최상의 조건에서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