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암호화폐 공개(ICO) 프로젝트인 보스코인(기업명: 블록체인OS)이 메인넷 ‘세박(SEBAK)’ 개발을 완료하고, 퍼블릭 테스트넷을 오픈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보스코인은 10월 중순에 메인넷 개발을 완료하고 한 달 가량 각종 테스트와 검증 작업을 통해 안정성 및 보안을 점검해 왔으며, 깃허브(Github)를 통해서 오픈소스로 개발 중이다. 이번에 오픈한 퍼블릭 테스트넷을 통해 보스코인 웹 월렛(https://testnet-wallet.blockchainos.org), 노드 주소(http://testnet-sebak.blockchainos.org) 등 세박의 모든 기능을 동일하게 확인 할 수 있다.

최예준 보스코인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 보스코인 제공
최예준 보스코인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 보스코인 제공
보스코인은 메인넷 세박의 가장 큰 특징으로 초당 5000TPS의 탈중앙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들었다. 세박에는 보스코인의 합의 알고리즘인 아이작(ISAAC)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아이작(ISAAC)은 제안하고 (Initial) 투표하고(Sign), 승인하고 (Accept), 최종 확인하는(All-Confirm) 퍼블릭 파이낸싱의 모든 프로세스에 적용되는 프로토콜을 뜻한다.

보스코인 배민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보스코인 메인넷의 공식 명칭인 세박은 새벽을 의미하는 우리나라의 고어로, 보스코인 네트워크의 새벽을 밝힌다는 의미를 담아 개발팀에서 명명했다"며 "보스코인 커뮤니티가 보내 준 지지에 보답할 수 있는 메인넷을 개발하기 위해서 주요 기능과 함께 안정성, 보안 등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보스코인이 메인넷을 출시함에 따라 기존 토큰넷 기반의 보스코인 거래는 정지되고, 새로운 메인넷으로 거래가 진행된다. 해당 작업은 보스코인이 거래되고 있는 지닥(GDAC), 쿠코인(KuCoin), 코인베네(CoinBene) 등의 암호화폐 거래소와 진행 중이며, 2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메인넷은 기존 거래에 대한 최종 금액 정보를 가져온다. 이 때문에 별도의 토큰 스왑은 필요 없으며, 기존 지갑 주소를 새로운 메인넷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기존 토큰넷 기반 월렛에서는 과거의 거래 내역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구글플레이를 통해 신규 보스코인 월렛을 다운로드 받으면 기존 지갑 주소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