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호주법인이 호주 최대 제약기업협회 GBMA(the Generic and Biosimilar Medicines Association)에 가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허쥬마를 호주 시장에 직접 판매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GBMA는 의약품 제조와 공급, 수출을 담당하는 기업들이 소속된 협회다. 여기 소속된 기업들에서 제조된 의약품은 호주 제약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GBMA는 호주 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바이오시밀러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주도하는 등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를 이끄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셀트리온그룹 대표 바이오시밀러 제품 호주 시장규모는 약 3300억원이다.

마니 피터슨 GBMA 대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바이오시밀러 전문 기업 최초로 GBMA에 가입했다"며 "호주 환자들이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통한 의료 혜택을 보다 폭 넓게 누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시밀러는 의학적 효능과 안전성, 가격 경쟁력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데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GBMA 가입을 크게 환영하며, 호주 보건의료체계에서 더욱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은 "당사는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환자와 의료관계자 모두에게 최선의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GBMA와 협력해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확대하고 호주 보건의료체계의 재정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