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PASS앱'을 내세워 사설 인증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PASS앱은 2018년 7월 통신3사가 선보인 본인인증 공동 브랜드다. 통신 3사는 T인증·KT인증·U+인증으로 각자 서비스하던 스마트폰 앱 기반 본인인증 브랜드를 PASS앱으로 통합한 데 이어 지난해 4월 PASS앱 기반 ‘PASS 인증서’를 출시하며 사설 인증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PASS 인증서는 출시 9개월 만인 올해 1월 발급 1,000만 건을 돌파했다. 개인정보를 매번 입력해야 하는 본인인증 절차를 간소화 함과 동시에 높은 보안수준을 확보해 고객들이 안전하게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을 보유한 고객은 PASS앱 내 본인인증을 실행한 후 6자리 핀(PIN) 번호 또는 생체인증을 하면 1분 안에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인증서를 별도로 휴대폰에 등록하거나 PC로 내보내기 등을 하지 않아도 되며 PASS앱 내에서 모든 프로세스가 진행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높은 보안성을 기반으로 유효 기간은 3년으로 발행된다.

통신3사는 PASS 본인인증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를 강화하는 등 초월적 협력과 서비스 혁신을 앞세워 사설 인증시장 생태계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통신 3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 샌드박스의 일환으로 패스 기반의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공동개발하기 위해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모바일 운전 면허 확인 서비스’는 올 상반기 중으로 패스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통신3사는 패스를 통해 실시간 신원·운전자격 확인이 가능하도록 해 편의성을 높이고 명의도용 차단 기능으로 보안성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