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의 2020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치가 사라졌다. 국토교통성은 16일, 2020년 관광백서에서 정부 목표였던 ‘2020년 4000만명 외국인 관광객 유치' 항목을 삭제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목표를 달성할 수 없게된 것이 원인이다.

◇ 국토교통성 ‘2020년 4000만명’ 외국인 방문 목표 삭제

일본정부의 2020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치가 사라졌다. 국토교통성은 16일, 2020년 관광백서에서 ‘2020년 4000만명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치를 지웠다. 관광백서에는 그대신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일본국내 관광업 회복 관련 내용이 채워졌다.

국토교통성은 2018년과 2019년 관광백서를 통해 2020년 4000만명에 달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일본정부의 목표치를 기재해 왔다. 백서에 따르면 2019년 방일 외국인 수는 3188만명이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2020년 1~4월 일본방문 외국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4.1% 감소한 394만명에 그쳤다.

◇ 스위치 ‘동물의숲' 캐릭터·아이템 거래 활발, 닌텐도 "이용규약 위반"

모여봐요 동물의숲 / 닌텐도
모여봐요 동물의숲 / 닌텐도
닌텐도 스위치용 인기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숲' 속 캐릭터가 인터넷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고 J캐스트 등 일본 매체가 보도했다. ‘차둘(차차마루)’ 등의 캐릭터는 5000엔(5만6000원)에 거래된다는 내용이다. 기사에 따르면 구매자 대부분은 게임에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없는 직장인들이다. 이들은 게임 내 ‘마일 여행권' 등을 손에 넣기 위해 실제 현금을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캐릭터의 경우 특별한 아이템이나 기능이 없어 ‘자기만족'에 가깝다.

닌텐도도 동물의숲 아이템·캐릭터 현물거래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닌텐도는 입장문을 통해 "게임 내 캐릭터와 아이템 매매는 닌텐도의 게임이용규약에 위반된다"라고 밝혔다.

◇ 이케아재팬, 시부야에 도심형 매장 오픈 계획

이케아재팬은 2020년 겨울, 도쿄 중심부인 시부야에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6월 개업한 하라주쿠에 이은 일본 내 두 번째 도심형 매장이 될 예정이다.

이케아 시부야 매장은 JR시부야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했다. 타카키 빌딩 1층부터 7층까지 사용한다. 헬렌 폰 라이스 이케아재팬 대표는 "홈퍼니싱에 대한 아이디어와 도심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하는 상품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