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택시가 최근 가맹택시 규모 1만대 돌파를 기점으로 하반기 공격적인 서비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마카롱택시 / KST모빌리티
마카롱택시 / KST모빌리티
25일 마카롱택시 운영사 KST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 5월 가맹택시 계약 대수 9000여대를 돌파한 후 3개월만에 1만대를 넘어섰다. 서울(3670대) 뿐만 아니라 대구(2850대) 울산(1470대) 등 지역 거점에도 규모가 확장되는 추세다. 현재 마카롱택시 운송가맹사업구역은 서울, 경기, 대전, 대구, 울산, 세종, 제주 등 전국 10개 지역이다.

아울러 KST모빌리티와 협력하기로 한 전국 각 지역 택시조합에 속한 택시대수는 약 12만대로 전국 택시대수(25만1000대)의 약 47.4%에 해당한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가맹택시 1만대 확보로 모빌리티 혁신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1차 기반을 갖췄다"며 "연말까지 가맹택시 2만대, 가입자 100만명을 확보하고 소비자와 택시 업계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이동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선 회사는 마카롱택시 전용 적립 포인트 ‘마카롱 캐시(가칭)’를 오는 10월 출시한다. 포인트로 택시요금을 결제하거나 다양한 브랜드와 연계해 서비스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혁신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우선 9월 GPS 기반 앱미터기를 가맹택시 500대에 설치한다. 이를 기반으로 동승 요금, 탄력 요금, 예약 기반 선결제 요금 등 다양한 요금제의 실증 실험에 나선다.

여기에 9월 기업용 업무택시 서비스 ‘마카롱 비즈(가칭)’, 10월 친환경 택시서비스 ‘마카롱 에코', 11월 프리미엄 이동 서비스 ‘마카롱 S’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