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는 직영점과 가맹점 등 전 매장을 대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음식점 위생등급 획득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bhc치킨 매장. / bhc
bhc치킨 매장. / bhc
bhc치킨은 2020년 11월부터 가맹점별 음식점 위생등급을 추진해 왔다. 현재까지 270개 매장이 심사를 통과해 ‘매우 우수’, ‘우수’ 등급 지정을 받았다. 순차적으로 등급 심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적게는 2주 길게는 3개월이 소요 된다. bhc는 가까운 시일 내에 나머지 매장도 신청이 모두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참고로 bhc치킨 매장은 전국 1500개 규모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치킨은 기름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 위생등급 획득이 매우 까다로워 위생등급 신청이 저조하다. bhc치킨의 전 매장 위생등급 획득 추진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음식점 위생 수준이 우수한 업소에 한하여 등급을 지정하는 제도로 2017년 5월부터 시행됐다. 총 63개 항목에 걸쳐 평가하며 결과에 따라 ‘매우 우수’, ‘우수’, ‘좋음’ 3단계로 나눠 등급이 지정된다.

bhc 한 관계자는 "업의 특성상 치킨은 다른 업종에 비해 위생등급제를 받기 어렵지만, 등급제 획득을 통한 위생관리 강화에 가맹점과 본사 모두 공감하고 있다"며 "먹거리 안전에 대해 높아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